슬럼프라기 보다는 그냥 진퇴양란이랄까....
실은 군대를 갔다가 뺀찌 먹어서(기관지 이상)
치료기간 1달 받고 쪽팔리게 복귀당했는데(말 그대로 당했다...)
병무청에 전화해보니 빨라도 7월이고 보통 8월달에 갈거라고...
나와서 좀 쉬다가 단기로 알바도 몇개 뛰고.. 아래 말마차 올린 것
2주 뛰고... 한 2주인가 놀고 있네요 -_-
군대에 언제 갈지 모른다는 게 참 난감한 일이라...
일하다 갑자기 '언능 오셈 자리 났삼' 하고 나라님이 편지보내면
'사장님 저 한달도 안됐는데 군대 가야되거든요....
지금까지 일한거 언능 주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거든요 -_-;;
여담이지만,
일하는 사람과 시키는 사람, 돈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이지만
일을 배우고, 또 일 하는 날의 대부분을 같이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단기알바라도 정말 성실하게 뛰어주면 후에라도 다시 전화가 오고,
자리가 나면 장기로도 뛰게 해줄 수 있고, 정말 세상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곳에서
예기치 못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 지라... -_-
정말 잠깐이라도 막 대할 수가 없더군요.
여튼 제발 군대 돌아가는 날짜라도 확실하게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후달림 없이 일하고 싶어요. 어헝헝어헝어어허어허허허헝
노는 것도 지겹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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