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한거 답변 . . .

고수 작성일 06.08.12 19: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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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갈때 필요한건 민증과 안전화입니다.
그렇지만 둘다 없어도 아주큰 지장까진느 없습니다. 인력소에는 항시 남이 신다버린 안전화가 굴러다니고 있고 민증도 얼굴보고 대충 감잡히는 나이면 주번 불러주는걸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다만 문제 발생시 불이익이 있을수는 있지만 그런일은 드문 경우니까. 하지만 어려운건 아니지 민증은 꼭 챙겨가세요. 안전화는 35000선에서 구입가능하지만 계속 인력소 나가서 노가다 뛸생각 아니라면 남이신던거 신는게 좋죠. 싸이즈 맞는게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달이상 나가실거라면 그냥 한켤레 사세요. 인력소에서는 인금의 10%를 법적으로 가져가게끔 되어있고요. 본인 차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 차에 합승해서 가실때는 운전자한테 2천원정도를 차비라고 줍니다. 이건 불문율 같은거로써 운전자 쪽에서도 구지 먼저 차비 다랄는 말은 않꺼냅니다만, 뭐라 말 하기가 애매한 부분이네요. 현제 여름이라서 일하기 매우 힘들고요, 수건이랑 챙모자 그리고 얇은 긴팔이나 반팔 입으실거면 토시 챙겨가시고요. 반바지에 반팔로 일하는 미친짓은 하지 마세요. 토요일 일요일 물론 사무실 문 열고요, 요즘 날 더워서 평일에도 사람 모자랍니다. 하물며 주말에는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죠. 주말나가면 아주 좋아합니다. 내색은 않하겠지만. 기술이 없기때문에 몸으로만 떼우는 일을 주로 하게되죠. 3가지 정도로 나눌수 있어요. 청소, 자제 정리, 보조. 이중 제일 쉬운건 청소고요. 보통 직영이라고 해서 하청업자들이 아닌 본사 직영으로 고용되서 일하는데 공장이 마무리될때쯤에는 쓰레기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하죠. 하지만 새건물에 쓰레기 있는거 보셨어요? 그거 다 누가 치우겠습니까. 혼자 마대자루 들구다니면서쓰레기나 오물은 있는대로 처넣으면서 아무생각없이 줍고 때려넣고 하다보면 시간갑니다. 자제정리는 꽤 힘든편입니다. 중량 10~30키로 나가는 자제들을 정리하는 일인데 혼자 하는경우는 극히 드물고 아저씨들이랑 같이 나가게 됩니다. 같은 임금받고 일하는대 아저씨들보다 후달리면 당연히 쿠사리 받습니다. 몸이 노가다에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제 정리를 하게되면 그다음날 침대에서 일어날수 없는 극심한 근육통과 피로가 엄습하죠. 하지만 노가다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차라리 자제정리가 시간은 빨리가서 좋아진다는. 정신없이 나르고 옮기고 올리고 내리고 쌓고 허물고 하다보면 시간 후쩍후쩍 갑니다. 끝으로 보조인데 이건 아주 광법위 합니다. 기술자 아저씨들 따라뎅기면서 보조 즉 시다바리 해주는겁니다. 다른 보조는 다 그럭저럭 할만하고 최고는 전기, 최악은 토목 보조입니다. 전기는 배선 땡겨주고 같은 배선끼리 끈으로 묵거나해서 고정해주고 하는일하게되는데 편합니다. 반면 토목은 노가다의 3미라는 세멘이 등장하죠. 푸대 하나가 20~40까지 있는대 이넘을 나르고 모래랑 섞어서 개서 미장이 아저씨 한테 계속 날라줘야합니다. 베테랑급이라면 세멘 개고 담배 한대 태울 여유로움까지 가지게되지만 초심자는 세멘 모래에붙고 삽질 두어번 하는순간 미장이 아저씨가 공그리 빨리 않가져 오냐고 소리지르죠. 삽질을 많이하게되고 무거운 세멘 푸대는 지고 옮기기때문에 허리가 매우 아픕니다. 이상 제가아는 한도내에서 답변입니다. 글이 읽기 부담스럽네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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