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초해피한적....

티숑 작성일 06.09.25 14: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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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광주 충장로 신발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저번주 금요일 아무생각없이 d/p정리하고 밖을 보면서 지루해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누군가가 들어왔는데 옆에 보디가드가 있더라구요...

자세히보니깐.....

진혜림이였습니다!! 그것도 광주에 말입니다...

(참고로 진혜림은 홍콩배우로 친니친니 ,무간도,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왔던 여배우입니다.)

전 깜짝놀라서 가게 직원들한테 얘기하니깐 다들 모른다고 냉무-_-;;;;

(키는 한 170넘어보이고 늘씬한 몸매... 나이는 많지만 미모는 여전히 대박;;;)

저만 호들갑떨면서 싸인을 요청했는데 보디가드가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진혜림은 웃으면서 주라고 영어로 괜찮다고 얘기하더군요 ...

너무 떨려서 제가 안내할려고 그랬는데 옆에 있는 여직원이 그사이를 가로채

보더라구요..[디질라구..-_-)+] 영어로 한 신발을 가리키면서

Do u have a 240size?? 있냐고 막 얘기하는데

저희 여직원이 하는말....

"그 슈즈 이즈 240 품절"이러더군요... 자지라 주는줄 알았습니다.

엉뚱한 그 여직원말에 저희 직원들은 자지라 지는데 진혜림은 왜그러냐는 식으로

눈크게 뜨면서 바라보더라구요 . 결국엔 신발안사고 바이바이~ 하면서 나갔지만

읔...아쉽습니다... 사진도 찍었어야하는건데 -_ㅜ

그녀가 그날 왜 광주에 오는줄은 하루종일 가게있으니깐 잘 모르겠지만 살면서 홍콩인기

여배우를 만난다는건 한국연예인만나는거보다 가능성없는 일이다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

지더라구요..

사실 일하면서 12시간정도 서있다보니 다리가 병신되가는거라.... 짜증난 상태였거든요

좀 남들과 색다른 알바경험담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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