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정도 피씨방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 입니다 ㅋㅋ
슈퍼, 바, 생과일카페, 호프주방 등 조금씩 해보다가
사람들이 왜 그렇게 pc방 알바에 대해 많이 회자되나 궁금하게되어 찾게 됐습니다.
운이좋았던지 인터넷에 피씨방 알바구인이 가득하더이다~
그중에 골라골라 집에서 걸어다닐수 있을 정도에 조건도 괜찮은 곳을 찾았습죠.
그래서 집부근 세군데를 골라서 공략하기로 했죠.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던가 면접보기로 가는날 비가미친듯이 쏟아지더군요.
우산멀쩡히쓰고 갔는데 비맞은 생쥐꼴로 갔습니다. 신발 ㅋㅋㅋ
거기다 면접보기로한 사장님도 분명 출발전에 가겠다고 전화했는데 어디가셨더군요..
정말 이거는 아니다 싶었지만 이상하게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3시간정도 기다린끝에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하시더군요. (동정표인가? ㅋㅋ)
하지만 그전에 2군데도 가봤지만 1군데는 매니저가 없다며 직원이 면접보고 ㅋㅋ
다음 1군데는 매니저 사장 직원까지 다있었는데 다들 표정이 시커먹게 죽어있더군요;;
그곳에 연락주기로 했지만 직원들의 표정보고 약간의 걱정이 ㅋㅋ (스파이더 센스 ㅋㅋ)
암튼 막판에 간곳에서 3시간기다리고 비에 다젖긴 했지만 바로 채용한다는 말에
저도 그냥 그곳다니기로 하고 지금 3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피씨방은 주위는 회사도 좀 있고 주택가도 좀있지만 학교는 없었습니다. ㅋㅋ 나이스!!
처음에는 제가 오후타임이라 손님이 많을때라 바쁘게 일했죠. (청소하고 손님들 잔심부름 등)
하지만 기회는 열심히 일하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소리는 인터넷을 검색해보시면
찾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야간타임하는 사람그만두고 좀 안있어 아침타임까지 그만두게됐습니다. ㅋㅎㅎㅎ
1개월후 저는 찬란한 아침햇살을 등지고 어젯밤 과음으로 초췌한 얼굴을 웃음으로 가린채
출근하게 됐습니다.
아침에는 정말 손님 없더이다... 사장님께 저도 모르게 죄송할정도로 ㅋㅋ;;
그래서 청소하고 컴퓨터 다 닦고 고장난거있음 손봐주고 못고치면 as기사님한테 전화해서
고치고 가맹된게임 사이트들어가서 결제나 이벤트같은거 봐주고.... 등등
그렇게 해도 시간 남아돌아서 이짓거리 하고 있죠...
뭐 쓸데없는말 때려치고 하루 8시간 일해서 100만원정도 벌고 있구요
식사제공 해줍니다. 라면먹을때도 있고 시켜먹을때도 있고요 ㅋㅋ
분명 전 근무자가 인계 똑바로 안해주고 지각하고 사장님 짜증내고 손님 땡깡부리고
그럴때도 있지만(매일?? ㅋㅋ) 몸이 힘들지 않아 만족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일 술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또 커피시키네 ㅅㅂㄻ
제가 봐도 존나 못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메소바사라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