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야간알바..

지존ㅡㅡv 작성일 07.05.21 1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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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년이 넘었네요..

제가 군대를 가기전에 군대 가따오구 학교다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헤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였습니다.

(제가 야행성이라..-_-솔직히 말하면 불면증..ㅈㅅ;;)

그때는 군대 때문에 학교도 휴학을 하고 있는터라 빡세게 가자!

라고 맘먹구 쉬는날 없이 저녁 11시부터 아침 9시까지 풀로 했지요..

한달정도 되니까..완전 부엉이가 되더군요..

그때쯤 되서 당골손님도 많이 알게되고 저를 동경하는 여고생고 생겼죠..풋..ㅋㅋ

가끔 용돈 벌이 하신다고 박스 가지러 오시는 아주머니도 잘 알게되고..

그러던 어느날..

승용차 한대가 가게앞에 차를 댑니다..새벽 3시에..

그 차에서 정장을 입은 50대 아저씨가 낼름 가게로 드러오시구 김밥있는곳으로 꾸벅꾸벅 걸어가

3처넌 짜리 김밥과 센드위치 그리고 우유 2개를 들고 오시더군요..

처음에는 인상도 괜찮게 생기신분이라..그 뒤에 일어날 일은 생각도 하지 못했지요..

계산대로 오시더니..바코드를 찍고

대략 가격이 7천원?이라고 생각되는데 2년전일이라 가물가물하군요,...

그래서 제가  " 7천원이요~ "

라고 말하니..아저씨가 "(3처넌짜리 김밥을갈키며)어 저기에는 2500원이라고 써져있는데?"

라고 말씀하더라고요..

저는 친절하게 김밥코너로 가서자세하게 어떻게 된건지 말씀드렸죠..

다시 카운터로 달려가 비닐에 담아 드리고 돈을 받기를 기다리는 순간..

아저씨가 그런게 어디있냐며..따지시는겁니다..

가까이서 맞아보니 술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김바베 붙어있는 바코드도 보여드리며 말씀드렸더니

버럭 화를 네시며 김밥을 저에 얼굴에 가격하더군요...-_-

어이가 없고 너무 억울하지만 끝가지 마음속으로 '친절!'

하고 외치며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말쓰드렸죠..

그러더니 더욱 난폭헤저서 쌘드위치 우유 까지 던지며 가게를 난장판 만드시는겁니다.

그랫서 저도 짜증이 밀려와 아저시를 재합.(제가 합기도 태권도 를 4년정도 했거든요)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경찰서도 5분거리라 참 빨리 오더군요.

경찰이 그 아저씨를 연행헤 가고 10분뒤에 경찰서에서 사장님한테 연락했나봅니다.

새벽 4시경에 사장님이 달려오시더군요..

저는 바닥에 널부러진 우유와 얼굴에 묻은 김밥을 치우며 쓸쓸하게 있었는데..

사장님이 그걸보시고 괜찮냐며..자기가 미얀하다며 그러시더군요..ㅠ_ㅠ    <-이때 울컥 했어요..

그러시더니 일단 자기는 경찰서를 다녀 오겠다며..CCTV를 녹화하던 테잎을 들고 경찰서로 가시더군요..

하루종일 찜찜하고 기분이 나뻣는데..아침9시가 되고 퇴근 할때가 다되었는데..

폰으로 전화가오더군요..경찰서로좀 오라고..-_-

경찰서로 가떠니..조사를 시작하시더군요..

가게앞에 차를 세우고 왓던거부터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였죠..

경찰아저씨가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가 왔을때 차가 없었다며..차번호를 불러달라길레 불러줬죠..

새벽에는 심심헤서 유심있게 보거든요..ㅡㅡ

하여간 그렇게 조사를하고 그 술취한 아저씨가 한쪽 구석에 보이더군요..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연세이신데..

아버지 생각도 나고헤서..사장님께 그냥 풀어주자고 이야기를 했지요..

그렇게 되서 아저씨가 풀려나고..저한테 다가 오시더니..정말 미얀하답니다..

무릎을 꾸르며..미얀하다고..;

참..사람이란게 뭔지..-_-집에 계시는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게시는거 같더군요..

끝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제가 글제주가 없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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