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서,, 편의점 알바할때 얘기 써봅니다..

쵸비츠러뷰 작성일 07.10.03 0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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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사이트에 만화속 세상이란곳을 보면 '바보'라는 '강풀'씨의 만화가 있습니다.. 그거보다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그리고 그분 만화 한번 보시길.. 정말 재밌습니다.^^;

 

 

거기서 보면,, 고등학교 중퇴에 편의점 알바하다가 손님과 싸우는장면이 있는데,,

저도 그런적이있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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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편의점은 아파트 단지안에 작은곳이었지만,, 밖에 테이블이 4~5개 있었고, 주말이면 앉아서 술먹는 사람이 소수 있었습니다..

 

전 거기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구요..

 

하루는 50대쯤 되보이는 아저씨 두분이서 술을 드시더군요..

 

캔맥주를 드시는데,, 떨어질때마다 와서 사가시고 즉석에서 조달해서 드시고 계셨습니다.(보통 다 그렇지만요;)

1600원짜리 캔맥주를 사시는데, 자꾸 만원짜리, 오천원짜리, 천원짜리 틱틱 던지시더군요..

 

2~3번 참다가 '한번만 더 그래봐라.. 진짜 가만히 안있는다.. 그러니깐 던지지말던가 제발 그냥 가라..'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카운터를 보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들어오시더군요.. 맥주 3200원치 2캔 사시고 오천원짜리를 '역시나' 던지시더군요..

 

곱게 받아들고,, '3200원 입니다.^^*' 라고 한 뒤 거스름돈 1800원을 꺼냈습니다.

 

먼저 천원을 고스란히 바닥에 놓았습니다.(약과죠)

 

그리고 잔돈 800원을 모두 백원짜리로 카운터책상위에 던졌습니다.

 

잘던졌는지 안떨어지고 다 붙어있더군요..ㅋㅋ

 

그 아저씨꼐서,, 정색하시면서 손에 달라고 소리치시더군요..

 

'아까부터 계속 먼저 던지셨잖아요,' 그랬습니다.

 

갖다달라고 성질내면서 가시더군요.

 

안갔다주고 그냥 모아서 책상위에 나뒀습니다..

 

그러니 편의점 유리문을 열고, 욕을 하시더군요.. '야이 xx아 돈 달라고 새x' 뭐 대충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자리로가서 절 보고 계시더군요..

 

진짜 너무 화나서,,

 

잔돈들고 가서 얼굴에 던졌습니다.

 

'됐냐 시x놈아' 라고 했죠..

 

윗사람께 욕하면 안되지만,, 그땐 빡돌았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카운터로 들어갔는데, 따라들어와서 카운터에있는,,

 

금고랑 모니터 합쳐져있는 기계..(뭐라고하죠.. 까먹었네요 ㄱ-)를 치면서 욕하시길래

 

바로 밑에있는 수화기를 들어놓고 끌고 나갔습니다.(수화기를 들어놓으면 보통 5분내로 경찰두분이 오십니다. 소화기아닙니다;)

 

두명이서 욕하면서 귀때기 때리시더군요..

 

한대맞고 바로 복부 서너대 때렸습니다..

 

쓰러지시더군요;

 

그걸 옆에있는 아저씨는 아무말하지않고, 부축하며 뒤에있는공원으로 가시구요,,

 

카운터에 있으니 경찰분오시길래..

 

전후*을 다 말했습니다.(물론 떄린건 말안했죠^^;)

 

마침 그 아저씨 두분도 오시더군요;

 

카운터로 들어와서,, 경찰믿고 더 욕을 하시는겁니다..

 

전 가만히 듣고있으니깐, 경찰분이 말리시더군요.. 그리고 서로 사과를 하게 한 후 가시더군요..

 

다행히 그 아저씨는 맞았다는건 얘기하시지않으셨구요,

 

그런데도, 끝까지 욕하고 가시길래 따라가서 복부 몇대 더 때린뒤 욕하고 끝났습니다..

 

 

100% 실화구요,,

그 일 후 며칠안되서 그만둬서,, 다시는 못봤지만,,

뭐 사장님도 모르시고,, 무사히 끝났습니다..

귀때기 한대맞고 몇대 떄리고,, 서로 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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