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도매시장하차반 이라고 일해본사람들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제가 지금 말년휴가 나왔는데 입대 두달전에 한 두달동안 일했는데

어떤일을 하냐면 이제 농사짓는 사람들이 물건들을 경매에 붙일려고

도매시장에 하나둘 오거든?? 사과, 수박, 참외, 포도 등...

그런 물건을 위치에 차례대로 내려주면 그걸 돈 받는거야 수박 한개 던지면

200원 사과한짝내리는데 얼마 어쩃든 그렇게 하는건데

이 일의 최대 포인트는 수박이야 다른일은 쉽고 할만한데 수박이 작살나

한차당 400~500개가 실려있는데 마이티1.5T 이런거 오면 그야말로

조때는거야 한 1500개 정도 실려있는데 400~500개는 초보때는 30~35분

숙달되면 15~20까지 가능하거든 근데 마이티는 힘들어 이 수박띄는게

정말 힘들어 땀이 비오듯하고 얼마냐 힘드냐면 내가 한개한개 던지면서

이거 한개만 던지고 그만둔다고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한 4일지나니까

할만해서 계속했거든 ㅎㅎㅎ 숙달되니까 편하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힘들더라

9대 끝내고 이제 쉬겠다했는데 연속 또 10대씩 들어오면 정말 죽고싶더라 ㅎㅎ

뭐 이일이 보수가 좋으니까 여기저기 많이 오는데 왠만해선 이 일 못해

해병대?? 4시간 일하고 허리잡고 못한다고 하고 가더라

특전사?? 말할것도 없지 이건 진짜 그냥 정신력이야

유격복귀 40키로 풀로하는것보다 더 힘들어 ㅎㅎㅎ

어쩃든 보수는 작살나지 내가 쓸거 다쓰면서 280만원씩 벌었다

진짜 쓰고싶은데로 썻어 먹는데만 일주일에 30만원씩쓰고 해도 많이벌어

추석때는 일주일에 120만원 벌어지더라 ㅎㅎ 워낙 물건이 많으니까

하지만 일이 뒤진다는거...

어쩃든 고소득을 원하는 사람 한번 해봐 내가 일했던곳은 지방이라 임금이

서울지역보다 싼데 예를 들면 수박한개에 200원이 서울가면 500원 하더라 ㅎㅎ

과일도 조낸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고...

해서 내가 이런글을 왜 쓰냐면 이제 전역하고 다시 이일 찾을려고 하는데

우리 어머니 가게장사 도와드릴려고 아쉬워서 쓰는거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