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대딸방 알바 1

영지지 작성일 08.03.01 22: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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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대X방 알바를하게되었습니다

 

후우.... 사실 왠지 해보고싶었습니다 ㅋㅋ (나도 막장인가..)

 

전에 힘든 알바를 많이해봐서 그런지 이건 뭐 누워서 떡먹기였죠

 

하는일이라곤 바닥청소한번하고 수건정리 예약받기 등 8시간 일한다고치면 6시간을 쉰다고 할까요 -_-;;

 

거기다가 사장님 마담언냐도 굉장히 성격이 좋더군요 ~

 

우연히 이야기하다보니까 사장님이 고등학교 선배님이시더라는 -,.-

 

졸업식날 교장선생님이 이런말을 하셨죠

 

우리 xx학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기때문에 전국 어느분야에서 일하든 선배님이 이끌어준다나 뭐라나

 

하지만 대! 딸! 방! 에서까지 이끌어주다니... 하하하

 

어찌됐건 어느날이였습니다

 

할일을 마무리 지어놓고 티비를 보고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오더군요

 

 

 

지지 : 예약전화겠지..

 

허스키중년 : 거기 뭐하는곳입니꺼?

 

지지 : (뭐지.. )사장님 대딸방이라고 들어보셨어요?

 

허스키중년 : 아 네 거기 위치가 어떻게 됩니꺼?

 

지지 : 네 여기위치는 어쩌구 저쩌구..

 

허스키중년 : 거기 서비스는 어떻습니꺼

 

지지 : 여기 컨셉은 소프트입니다 (소프트-> 전문용어 , 수위가 낮고 애인모드가 강함 , 반댓말->하드)

 

허스키중년 : 거기 뭐 x랄 입x 됩니까 어쩌고 저쩌고 ...

 

지지 : (이x끼 강적이다..)모 다른업소랑 크게다른건 없고 자세한이야기는 오셔서 하는게 좋을듯..

 

허스키중년 : 아가씨 키는...슴가사이즈 얼굴 나이....

 

지지 : (변태x끼 일단 오라고하자) (보통 입장하게되면 다시 돌아가는경우가 적기때문에 일단 오라고하는겁니다)

         사장님 전화로는 조금 곤란하구요 일단 오셔서 이야기 하는게 좋을거같네요

 

허스키중년 : 알겠습니다 그럼 xx시쯤에 가겠습니다

 

지지 : 네 사장님 기다리고있겠습니다

 

-_-;;

 

사실 글로 쓰면 이렇지만 목소리 굵빵한 중년아저씨가 적나라한 단어를 제귀로 쏙쏙 박아주니까 약간 당황스럽더군요

 

그리고 시간이지나 허스키중년 입장

 

허스키중년 : 이쁜아가씨로 부탁합니더

 

지지 : 아 네 (사실 말은 이렇게하지만 지명이 아닐경우 순번대로 넣어주죠)

 

허스키중년 : 아 그리고 저기 담배하나만 주이소 

 

지지 : 네 하나드릴게요

 

허스키중년 : 두개주이소

 

지지 : (이 x*....)

 

 

 

 

정말 어느누가봐도 첫인상이 이렇습니다

 

와 변태같이생겼다 ..

 

하긴 생긴거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면 덕이없는사람이라죠(?)

 

심심해서 끄적여봤습니다

 

첫글인데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면 다음엔 더 멋진글올릴게요

 

아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쓰는글이구요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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