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면 한번쯤 경험해봐도 좋은 노가다

성상납2인조 작성일 08.05.16 23: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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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갔다와서 친구따라 처음 노가다를해봤습니다. 처음엔 노가다같은건 막장인생들 갈때까지 간 인생들만

하는건줄알았는데또 그건 아니더군요..

 

친구따라 인력사무소에 일주일정도 다녔는데 다 각자 사연이 있었습니다

 

꼭 돈이 필요해서 다니는사람들도있지만 그렇지않은사람들도있었고 35살먹은사람은  회사도 번듯한데

다니고 연봉도 꽤 되는데 어째 경마장에 빠져가지고 가지고 있던 10억 다 날리고 나서 계속 회사를 다니지만

정신머리 고쳐먹을려고 돈의 소중함을 느낄려고 월~금 에는 회사다니고 토~일요일에는 인력사무소 다니면서 노가다

뛰는사람도 잇고 자식들 다 자수성가해서 한달에 얼마씩 용돈 충분히 주는데도 마냥 놀기싫어서 인력사무소 나오는

아저씨? 할아버지도있고 돈은 필요한데 꾸준히 다니는 일을 할 사정이안되서 사무소 나오는 사람도있고 여러가지네요..

 

진짜 이런데 다니는 사람들 인간이하로 취급하고 속으로는 무시도 많이했는데 이 사람들도 나름대로 다 사정이있었네요

 

역시 사람을 겉모습만보고 판단한 제가 어리석었던것같습니다.. 그사람들과 같이 일하면서 대화를 해보니 다들 사정이 있고

그렇더군요,.. 그리고 노가다라고 하지만 공사장에서 벽돌나르고 삽질하고 존내 힘든 일을 연상할지도모르는데 일은

그날그날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죠.. 편한일이 걸리는 날도 있고 존내 힘든 일이 걸리는날도 있고 날마다 다릅니다..

 

진짜 재벌2세여서 재산상속받아서 평생먹고살수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 아니면 남자라면 한번쯤 돈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인력사무소 며칠 다녀보는것도 조은 경험같습니다

 

혹시 군대다녀온분들계신가요? 진짜 군대에 비하면 노가다는 아무것도아니네요.. 노가다는 쉬운일이 걸리는날도 있고

힘든일이 걸리는날도있고.. 어쨌든 일끝나면 일당을 받는 낙이 있아서 일이 힘들어도 할만한데.. 군대는.. 온갖노가다

다하면서 한달 월급은 10만원도 안되고.. 진짜 군대에비하면 노가다는 아무것도아닌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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