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의 첫경험 입니다.ㅋ) 택배 사업소 3개월 알바 경험담.

후에야 작성일 08.07.13 16: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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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심심해서 제가 지금 3개월이 다되도록 일하는 택배 단순분류/상하차 알바 경험담 써볼렵니다..ㅋ

 

이런저런 많은 알바 있던데 택배...어!? 검색하다보니 다들 힘들다 하길래 ..그냥 경험담겸 알릴려구요 ㅋㅋ

 

시급 4500원이라 쎄거든요 -_- (500원...)

 

우선 일이 3가지로 나뉩니다..~ 크게 .. 행낭치기/분류/물건상차 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

 

우선 행낭치기 이게 가장 힘들다고 주임님이 생각 하십니다.. (근데 뭐 일 전부 다 힘들어요 -_- )주임님의 일이 힘든 순서라

 

고 생각하는 순서가 행낭>상하차>분류 식 입니다.


행낭치는게 가장 힘든 이유가 마지막 물건 하나 보낼때까지 핸낭 칩니다. ㅠ_ㅠ

 

일 시급이 쎄다보니,,, 나이대 상관없이 지원을 많이 하더군요,, 하루에 10명정도 씩도 오고 하루에 5명은 기본으로

 

자주 오더군요 ,,  이번 대학생 방학 탐 때도 많이오고,,,

 

우선 알바를 하겠다면 가장 먼저 하는게 단순 분류부터 시작 합니다.

 

단순 분류

 

가 뭐냐면,, 택배 지역 코드에 맞춰서 물건이 오면 분류를 합니다. 콘솔박스라는 곳에 메인분류 담당(정해지지 않았

 

으나.. 일 잘하는 사람이 메인분류 맡고 처음온 초보자는 그걸 도와주는식..)

 

왜냐하면 이게 가장 쉬우니깐요....그냥 숫자보고 택배에 적혀져있는 코드보고 넣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 제 경험담 (초보자들은 틀리는 경우가 많더군요,,,,처음이니깐 초보자니깐 생각하고 넘깁니다만....

 

짜증나는 사람들 많습니다..(560 <->650 앞뒤 숫자만 다른데 집어 넣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만 한두개가 아니라서 문제)

 

물건을 분류하다가 행낭치는 사람이 행낭하나를 다 쳐놓으면 그걸 테이핑해서 차로가는 라인위로 올리는 일까지 합니다.

 

여기서 제 경험담 (일 못하는 사람들...{비하는 아니지만 갓 20살 21살,,나이대분들..} 테이프 제대로 붙일줄도 모릅니다.

 

그전에 당연히 어떻게 해라 가르쳐 주지만.... 못합니다... 쉽게말해 몸에 일이 안베어 있는 느낌이 나는 사람들 ...

 

아 저 사람 내일 안나오겠다 티가 납니다.... 하악 ㅠ_ㅠ 박스테이프는 다 했는데 박스 낑낑대며 억지로 드는 사람들

 

내일 안나옵니다.)

 

처음 하는 일이 단순분류 이고 여기서 일 잘하는 사람(내일 나온다) 일 못하는 사람(내일 안 나온다) 의 차이는

 

속도 입니다. 일 잘한다기 보다 잘 할려는 사람은 우선 걷는게 빠르고 박스나 물건을 한번에 많이 들고 갑니다.

 

처음 온 사람들은 90퍼 이상 단순분류/행낭박스 테이핑&나르기 등 하는데 ......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만..

 

하루이틀 해놓고 힘들다 개노가다가 뭐다 한다면 제생각에는 그건 좀 오버 스럽습니다. 처음이니 당연히 쉬운거

 

시키며 어렵지도 않고 쉽습니다...

 

다음 (저는 오후조라서)

 

상차(물건 다른 사업소로 보냅니다). 큰 행낭친 박스&행낭치기 부담스럽고 무거운 일반박스택배들

 

11.5톤 이던가 트럭에 올라가서 박스 상차 하는 일 입니다. 가장 단순합니다 박스 라인타고 올라오면 그냥 차에 제대로

 

상차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필요한건 힘 입니다. 딱보고 힘쓰게 생겼다 싶은 사람만 올라갑니다.

 

50kg 막 이런 박스 안 옵니다 많이 무거우면 20~30kg 성인남자면 쉽게 들 무게.. 하지만 몇시간 내내 이것만

 

들었다 놨다 만 하기에 허리아프고 힘들고 팔아프고 하지만 차안에 밀폐된 곳이라 눈치볼꺼 없이

3명,2명 올라가서 앞뒤 위치 바꾸며 천천히 하기도 하고 물건 안올때 숨어서 쉬거나 대화도하고

좋습니다~ 어차피 돈벌며 하는 일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 됩니다 ^^

 

마지막 행낭잡기

 

처음부터 행낭잡기는 안 시킵니다 . 하지만 꼭 배워야 하는 스캐너들고 행낭박스 만드는 일 입니다.

 

분류하는 사람이  물건 오는걸 번호에 맞게 분류하면 행낭잡는 사람은 우선 빈박스에 지역코드 적고 스캐너로

 

행낭in을 선택한후 그냥 주구장장 한박스 바코드에 맞춰 빨간레이져를 솨서 초록불이 뜨는 (승인)이 뜨게 해서

 

넣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른 박스에 같은 코드라도 다시 치고 다시 박스에 라벨지의 바코드에 찍고 다시 물건넣고 반복

하셔야하구요 ....


이 일은 우선 분류하는 사람이 실수해서 잘못넣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다른번호의 택배물건을 넣지않게 번호확인 하며

 

스캐너를 쳐야하고 ,, 행낭 숫자를 잘못적거나 스캐너로 행낭in하는 번호를 다른지역코드로 적어서 잘못가게 한다던지 등의

 

실수가 없게 해야 합니다. 잘못해서 물건이 잘못갔는데 아주 급하다 ,, 근데 실수해버렸다면 퀵 쏘거나 어떻게든 물건이

 

제대로 가야할 시간에 맞게 보내야 합니다. 퀵서비스만 쏘더라도 기본이 몇만원 깨집니다.

 

그리고 육체적 고통은 허리가 매우 아픕니다. 물건 한번에 3개 집고 일어선다고 해도 수백 수천번 허리 구부리고 펴고 합니다.

 

팔좀 아프고 ,, 다리좀 아프고,, 허리 아픈거에 비교 안됩니다..

 

대충 택배 사업소의 일 입니다.

 

제가 4월 초에 일을 시작했고 4월 말부터 5월중순 까지 물량이 제가 알바한 기간 동안 가장 많았고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새로온 사람들 도망가버리고 ,, 장난 아니였죠..)

 

4월 말에 5월 행사 기업의날 맞나--? 어린이날 스승의날 가정의달 등 장난아니더군요 회사에서 사원들한테 전화기 디카등

 

물건 박스 큰 건데 수백박스 오고 ,, 자질구레한 물건 선물용물건 옷등,,, 장난 아니였습니다 ...

 

맨날 새벽 1~3시 사이에 일 끝나고 택배 일이 가장 바쁜 영업차들이 다 들어오고 가득물건든 차들이 수용할수 없을만큼

 

택배물건이 밀려들어올때 가 저 4월말 5월중순까지 였습니다.

 

수용가능한 차가 전부 물건을 전부 토해내고 더 이상 물건이 빠르게 못 올만큼 최대속도로 물건이 뿌려질때 스캐너 못잡고 무조건

 

분류만 하는 시간이 6시부터 시작해서 10시 11~12시까지 쏟아지고 겨우 12시 ~1시 사이 차들이 다 들어오고 쉬면 물건이

 

산을 이룹니다.. (이때 사람도 적고 다 도망가고 그러니 뭐 -_- 계속 하던 사람만 하는거죠 ...막막 했습니다. )

 

인제 그럼 다들 스캐너 들고 행낭치기 시작하고... 그런걸 한 3주정도 보내고 나니 요즘 일하는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요즘 일하는건 피크타임이 7시부터 시작되는데 9시~10시면 분류가 끝날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힘들다고 하는 젊은분들 아주 많더군요.. 이런데 도망가는 분들도 있었고,,, 하루하고 그만두는 사람은

 

부지기수.. 저도 나이는 21이고 어립니다만 그런 분들 보면 뭐라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과연 이일도 못하면서 나중에 나이들고 누군가를 먹여살려야 할때 혹은 자기 자신을 다 숙여가면서 돈 벌고 물건하나 팔려고

 

할때.. 일 한다면 이거보다 쉬운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일이 힘들다고 저나 일하는 사람들 주임님 과장님 모두 인정은 하지만 그 이외의 편의점,혹은 피시장 혹은 여러 매장

 

등에서의 사람과의 트러블 정신적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저와 맞지 않는 사람이 나와 파트너가 되어서 행낭/분류를

 

맡아서 하루를 일하는 날도 저도 많았고,,, 하지만 피시방 알바하면서 진상만나고 일 도망가고 ,, 편의점 하면서 잘못계산된거

 

제 알바비 까며 사장 잘못만나 싸우며 그만두고 임금때문에 싸우고 ,, 매장서 진상손님 자기가 손님은 왕이라며 난리치고

 

물건 하나 사갔다고 생색내며 뭐 더 없냐 뭐 더없냐 뭐하나 죽어라 얻어갈려는 사람 물건이 뭐이렇냐고 하면서 안사가고

 

그런 사람들 만날일 전혀 없고 최대한 과장님이나 주임님이나 저한테 크게 뭐라할일도 쉽게쉽게 넘어가주시고 좋으신분들

 

이라서 일은 힘들지만 그외의 정신적 부분에서 아주 쉽게 일 합니다. 월급또한 날만 되면 꼬박꼬박 들어오고

 

회식도 했었고 쉬는시간 과장님 사비로 음류수 과자 컵라면 아이스크림등 (요즘 더워서 자주 음류수 아스크림 먹어요 ^_^)

 

최대한 배려 해주시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알바지만 나이많고 적고 일이 힘들기에 서로 트러블없이 좋은 분위기로

 

일할려고들 합니다. 최대한 나이 많은 사람은 아랫사람 챙겨주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한달정도 일한 사람은 다들 잘 지내고

 

서로 배려하며 잘 일 합니다. 처음 육체적 노동이라 힘들었지만 4월말 5월중순 까지 그만두자 그만두자 그래도 ,,

 

과장,주인님이나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감사한게 많아서 그만둘수가 없어서 3개월 가까이 일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편한 일에 돈 많이 주는 일 찾습니다.

 

쉽게 생각하길 편한 일 ..편의점 피시방 등을 생각 합니다.

 

하지만 편의점 피시방서 진상 만나고 도망가는사람 만나고등의 문제를 겪을바에 내몸이 조금 더 힘든게 나을듯 싶더군요..

 

일이 힘들고 바쁘니 살도 빠지고 팔에 근육이 -_- 헐....(아 근데 일 늦게 끝나고 힘들다고 자꼬 뭐 먹고 그러면..다시 살쪄요.. 관리의 중요성!)

 

여기서도 택배검색 해보니깐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고들 하던데... 하루이틀은 무슨일이든 배워야 하고 힘들며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만 ... 하루이틀 지나고 일이 익숙해지면 이것만큼 쉬운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알바 처음한게 이거라 +_+)

 

 

 

마지막으로 이 글 읽으며 택배보내는 많은 분들..

 

택배 물건 보낼때 조금만 더 신경쓰며 보내주세요 ..

 

사람손을 거치고 기계를 거치고 서울서 부산 제주까지 등 멀리도 가고 그렇습니다. 도시사업소에서 중간도시  거점사업소로 

 

물건이 가서 다시 행낭이 뜯어져서 지역구석구석 가고 그런데.. 솔직히 물건이 단순하게 비닐에 덜렁덜렁 오거나 ...

 

박스 테이프도 제대로 바르지않고 ,, 과자박스 약하거나 많이 사용해서 눅눅한 박스등에 대충 물건 보내서 오는 경우 ..

 

사람손거치고 기계에 끼기도 해서 파손되기도 하는게 다 저희 일하는 사람 책임이고 과장님이 최대한 낮추셔서 이상없이

 

물건가게 퀵을쏘고 배상해주고 하는데 ... 쉽게말해 개념없게 보내시는 분들,, 택배 영업소에서 한번더 거치기는 하지만 ..

 

원래 제대로 딱 봉해져서 오지 않으면 파손도 쉽게 되고 그렇습니다 ~~

 

그러니깐 물건 보내실때 작은 물건 이더라도 초코칩! 길다란거! 혹은 초코파이 큰 박스 이런데에 보내시지 마시고,,

 

물건사면 주는 골판지 좋은 박스들 많은데 그런곳에 보내시거나 봉지하나 달랑달랑 , 봉투하나에 대충 대충 보내지 마시고

 

조금 만 더 신경써서 보내주시면 저희도 일 편하게 하고 물건도 안전하게 갈꺼게요 ^^

 

처음 알바 하면서 많은 사람도 보고 ,, 엄청 마른 몸으로 힘들게 박스들고 가던 20살 분... 다음 날 안왔지 ㅠㅠ 직감적으로

 

내일 안온다..생각했더니 정말 안왔던 분.. 가벼운 박스였는데 팔이 후덜덜 떨리며 겨우 올리시던 모습에 차마...

 

말도 못하며 안쓰럽게 생각 했습니다. 살좀 찌우고 체력좀 기르셨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솔직히 말해 남의 돈 벌기 힘듭니다. 어떤 일이든 쉬운일은 없으며 남의 돈 받아 올려면 노력하고 힘들어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단순히 노동만 하는 노가다가 머리쓰고 하는 일보다 돈도 적고 다들 노가다라고 하면서

 

낮게 생각 하지만 땀흘리며 돈버는거 만큼 정직하게 돈버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알바생 여러분들 힘내고 열심히 일해보세요 ...^^

 

(아 내일 오후3시에 또 알바가야하는데 지금 오전3시다..)

 

아 할말 많았는데 글을 못쓰니 뭔 소린지 ...

 

 

 

아 그리고 마지막보너스 .. 하루이틀 일하고 때려칠 생각 가진 사람들은 생각이 낼 그만둬야지 해서 그럴까요 ...!?

 

일하는게 티가 납니다. 하지만 일하다가 도망가더라도 이력서 들고 처음 알바시작해야지 생각 했던 자신의 포부처럼

 

일할때는 열심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일을 열심히 하면 거슬리고 신경쓰이며 부딪힐일이 없을텐데...

 

꼭 대충하시고 낼 그만두시던 분들은 분류도 대충대충... 한개들고 와따가따..그러시면 저희는 없는거만 못하고

 

더 피곤... 합니다. 일 그만둔다고 해서 폐가 되는게 아니라 일 할때 제대로 못해서 폐가된다고 생각 하시고...

 

일할때는 확실히 최대한 자신의 100퍼를 쏟아주셔야 다른분들이랑 부딪히지 않으며 일 합니다 다들 부탁드려요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하시던지 ...!~(난 요즘 제대로 하는가 모르겠네..) 하아..

 

까울 조금만 더 보충.....~


일한지 3개월이 넘었네요 그만둘까 계속할까 고민중인데

살 10kg 정도 빠졌습니다. 80후반 90대인 제가 79정도로 첫단위가 달라졌네요 10년넘게 살만찌던게

살은 10kg 정도 빠지고 다들 성공했다 그러고 75까지만 더 빼고 그만두고 싶은데,,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군입대도 걸려있고

하아........~여전히 하루 일하고 도망가는 사람들 20살 21살,, 20대 초반대

어느날 3명새로 들어오면 1명남기 힘드네요 .. 몇일전에도 3명들어와서 1명 나오고,,,

요즘 또 바캉스의 계절전이라 물량이 또 많이졌습니다. 방학기간 돈 벌러오는 많은 대학생들,,, 다음날 안나오는거 보면

잼있습니다 저도 21살이지만 ㅋ 일할때 보이기에 ,,,,,

하아 날도 덥고 땀도 엄청 쏟으면서 스캐너 찍어대고 물건 옮기고 하는데 ...

마지막 또 당부,,, 저는 일 그만둘지 모르지만 ,,

택배 보내실때 약간의 성의좀 부탁 드립니다. 큰 물건도 어쩌다가 떨궈버리고 실수하면 당연히 연락드려서 보상조취 하고 그러는데

몇일전 스캐너 찍을때 보니 ,,,안경케이스에 안경넣고 그냥 택배 보내시는건 뭥미...!? 안경케이스는 딱딱한데 뭐,, 거기다가 박스넣고

그냥 그렇게 넣어도 될텐데 싶더군요 ,,, 이런 물건들이 너무 많기에,,, 물건의 안전들이 걱정되어서 ㅠ_ㅠ


하아 내일 가장 바쁜 월요일 입니다. 여름휴가전 물량이 쏟아질테니 1시는 그냥 찍겠죠... 뭐 3시찍은거보단 쉽겠지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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