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떄인가 중2때부터 와레즈일때 쓰던 짱공유 메인에 제 글이 올라올 줄이야 ㅠ.ㅡ

오늘도 삼성생명 부회장의 특강 촬영때문에 집에 지금 도착해서

짱공유 들어왓더니 제 글이 메인이 되어있네요 ㅎㅎ

오늘 촬영은 그냥 뭐 사진 촬영할 것두 없어서

와이어리스 세팅만 좀 해주고 뒤에서 pd형하구 촬영장 이야기하다 왔습미다 ㅋ

한가지 뭐 에피소드라면 세계적인 기업이라 자부하며 엘리트들만 모아놨다던 삼성도

부회장님 떠서 경례, 박수 하구 삼성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 이런거 말한지 한 30분만에

과장급 이상이 모인 300명 가까운 인원들중에 꾸벅꾸벅 졸더군요

pd형과 뒤에서 보면서 누구 누구 잔다구 뒤에서 낄낄대는데 갑자기

부회장님이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이수빈씨라고 나오는데 오늘 제가 그닥 신경을 안서서 성함이 기억안나네요

최씨성을 가지신분이었는데 혹시 짱공유님들중에 삼성계열 다니시는분 계시면 리플로 달아주세요)

"거기 졸고 계신분들 졸음을 참기 힘드시면 잠시 뒤로 나가서 특강을 들으시거나 그게 힘들다면 집에 가셔서

오늘 하루 쉬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시간은 우리에게 소중한것입니다 이런 아까운 시간을 여기서 조는데

써버리느니 차라리 푹 쉬고 내일을 위해 쓰는게 낫지않겠습니까?"

라고 말하는거 보고 뒤에서 pd형이 6mm 테이프 갈다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회장님의 방침엔 답이 없는듯 ㅋㅋ 하지만 틀린말은 아닌것 같더군요 저 역시 올해 2월초까지

백수로 살았으니까요 요새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걸 느낄 수 있는 제 목표가 있기때문에

힘든것도 행복합니다

아무튼 그 말 이후 사람들 전원 기상해서 눈에 힘주고 듣더군요 ㅋㅋ

그리고 쉬는시간에 사회자가 제발 졸아주지 말라고 애원하는데 다들 최소 과장급인원이라

사회자도 말 함부로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은 지루했지만 삼성의 기업운영방식이 어떤지 회사생활이 전무한 저에게는 또 다른 세계였네요

방송쪽에 뜻이 없더라두 해외에 가지않고 견문을 높히는 방법을 찾으신다면 촬영일을 추천하고 싶을정도로

요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며 국내에도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비록 돈은 최저임금제에도 못 미치지만 힘들게 회사생활하며 좁은 대한민국을 더욱 더 좁게 보는 시야를 가지는것 보다

돈에 연연해하지않고 좁은 대한민국을 넓게 보는 시야. 20대라면 도전해볼 만한 일인것 같네요

돈을벌기 위해 인생을 쓰지 말고 경험해 보기 위해 인생을 살자란말이 너무 와 닿네요

땀과 눈물과 피를 흘려보지 않은 20대는 20대라 말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르바이트이건 정직원으로 취업하건 사소한거라도 목숨걸고 하는 그 순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짱공유님들 힙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