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 6년차입니다.
돈 만지고 싶으면 영업 뛰라고들 많이 하죠.
그 중 많은 분들이 가장 만만하게 보고 시작하시는게 보험영업이랍니다.
헌데 저는 지금 보험영업에 뛰어드는 젊은 분들께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어요.
왜냐면 이미 국내 보험시장은 포화상태이고..
인터넷 영업과 티비 영업으로 인해 개개인이 발로 뛰어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로 처음시작하는 분들은 장기간의 영업기간동안 활동비 조차도 건지지 못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보험 대리점들이 인원을 영입하려고 하느냐..?
일종의 다단계라고 보시면되요.
매니저라는 사람이 신입을 영입하면..
그 신입이 영업을 잘하면 자신에게 일정량의 커미션이 떨어지고..
영업을 못해도 적어도 주변에 친인척 계약은 하고 올 것이므로 밑져야 본진이니..
너도나도 대리점들이 인원을 영입하려고 들죠.
잘하면 대리점 좋고 못하면 그 사람망치는 길이니 대리점 입장에선 손해볼게 없기때문입니다.
저는 정말 이거 하려고 하시는분들 말리고 싶어요.
보험영업이 물론 매력적인 직업이긴 합니다.
시간을 자유로이 쓸수있고
자신이 정말 능력이 있다면 고객과 내가 서로 win-win 하면서 수입을 창출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능력이 있고 pool list(고객 시장)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만날 고객이 있어야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줄 알아야되죠.
예전같이 보험 아줌마들 이거 하나들어라 저거하나 들어라 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그런식으로 영업하는 분들 요즘 GA나 홈쇼핑 영업, 인터넷 영업에 모두 박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보험 뿐만이 아니라 기타 금융상품과 경제흐름, 시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겨우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지식뿐만이 아니라 전문가적인 화법또한 구사할 줄 알아야 하므로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 직업이에요.
보험영업하시는 분들 대체적으로 빚의 수렁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거나
보험가입을 강요하다가 결국 주변에 가까운 친구와 친척들 모두 잃고 힘들어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100명 여기 도전하면 98명은 적성이 맞지않아 실패하고
적성이 맞는 2명이 살아남는데
그중 1명은 자기관리가 안되서 결국 실패하고
마지막엔 1명만 살아남는
정말 처절한 세계가 보험 영업입니다.
요즘 청년 취직이 어렵다곤 하지만,
보험영업은 극구 말리고 싶은 1인의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