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알바...이건 고3 수능 끝나고 했던 알바 입니다.
당구장가면 공 닦는 기계 있잖아요...그건 안쓰고...장갑 끼고 맨날 앉아서 공만 닦았습니다.
이유인 즉슨...다마수가 낮아서 손님을 상대할 수가 없어서 였죠...ㅡㅡ;;
그리고 사장님하가 손으로 닦아야 광이 난다고 맨날 강조해서...--;;
고3때 150밖에 몬쳐서....사장은 맨날 쪽방에서 놀음 하느라고 손님 상대도 못해주고...
ㅋㅋㅋ
다방 아가씨 디게 이뻤는데...제가 고3때 까지는 순진해서...다방누나가 윙크하면 얼굴이 시뻘개져서 고개 처박고
당구공만 신나게 닦았네요...그러다 보니 엄지 손구락에 알통이 튀어나오더군효...ㅡㅡ;;
당구장 알바도 짭잘합니다. 대신 대학가는 좀 힘들고요...
동네 당구장 알바가 짭짤합니다...게다가 하우스가 달려 있다면 금상첨화죠.
일단 내기 당구를 마니 붙여주면 당구치고 따신 손님이 팀을 좀 주십니다.
담배 갔다드려도 잔돈 남는건 팁으로...그때가 디스가 1100원 이어서 900은 부수입으로...ㅎㅎㅎ
제가 매일 말하다시피...99~00년도엔 시급이 1800원 이었답니다.
그리고 저녁에 12시 넘어서 퇴근시간 지나고 기다리면 하우스 꾼들이 오거든요...
그럼 사장이 치킨 시켜주고 미안하다고 2시간만 봐달라고 하죠.
그럼 술 심부름하고 안주 심부름 하고...망보다가...또 공닦고...--;;
실질적으로 한달 월급은 60만원 조금 안됐는데...
실수입 따져보니까 100만원 돈이 되더군요....그 당시에는 유흥주점 다음으로 가는 알바였죠...
근데 당구장도 담배연기가 심해서...2달 하다가 그만 뒀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대학 붙어서 3월엔 입학 때문에 지방에 갔었기 때문에...
무튼 당구장 알바도 짭짤 합니다. 단 동네 당구장 말이죠....ㅎㅎㅎ
방학이 한창 시작 되실텐데....
학생 여러분 알바 열심히 하시고 홧팅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