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왕 응

o응o 작성일 10.10.27 2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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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 따라 해볼려고 제목 정했는데..영~ 이상하네요 ㅋ

 

 

학생때 알바를 참 많이도 했었는데..

 

그 중 기억나는 알바를 꼽자면 비x큐 치킨배달 알바를 할 때 였습니다.

 

그때가 어언..몇년전인지 아우..기억도 잘 안나네요 ㅋ

 

 

배달하면 신속 정확이 생명 아니겠습니까?

 

전 그 당시만해도 (어릴때라;;) 오토바이를 한번도 안타봤었습니다.

 

텍트랑 시티가 배달 오토바이였는데..

 

면접을 보러가선 오토바아? 그까이꺼 막 날라다닌다고 뻥을 쳤드랬었죠 ㅋ

 

다음날 바로 배달계로 뛰어들었는데요.

 

배달 닭 봉지를 들고 사장님 몰래 안보이는데서 한참을 낑낑 거렸던게 생각나네요.

 

다행이 천부적인 실력을 타고나서인지 첫날부터 완전 날라다녔습니다.

 

세명이 알바를 같이 했었는데 오토바이는 랜덤으로 막 타고 갔었거든요.

 

근데 제가 갈 차례에 텍트가 없고 시티가 있는겁니다..허얼

 

나름 4단기어라 정말 시동도 못걸고 ㅋㅋ 출발도 못하고 ㅋㅋ 닭 안온다고 손님한테 욕 개같이 먹고 ㅋㅋ

 

사장한이 거짓말했다고 욕 개같이 하고 ㅋㅋ

 

저는 당당히 그랬죠~ 시티는 한번도 안타봤다고 ;;

 

다행이 그것도 한번만에 마스터하고 그 후로는 뭐 나름 잼나게 했었던거 같네요.

 

 

그러던 어느날인가 사장이 저한테 닭 튀기는걸 배우라더군요.

 

이제 너는 배달전선에서 물러나도 될거 같다며...;

 

사실은 자기가 술먹고 맨날 늦고 그러니깐 젤 믿음가는 저한테 주방을 맡기신거죠 ㅋㅋ

 

그날부터 저는 배달안하고 닭만 튀기고 사장없을때 애들 고생한다고 조각 몇개씩 튀겨서 먹이고 ㅋ

 

비x큐 제품 다 만들수있어서 그 당시만해도 졸업하고 닭집 차릴려고 했었어요 ㅋ

 

제 이름걸고 제가 메뉴얼 만들어서 ㅎㅎ

 

 

제가 치킨을 진짜 좋아라하거든요~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니가 먹은 닭만 한 10만마리는 될거라고 ㅋㅋ

 

나중에 나 죽으면 내 뼈 갈아서 닭모이로 줘야된다고 ㅠㅠ

 

 

요즘 비x큐 비싸기도 너무 비싸고 문제도 많고..

 

그때 너무 먹어서 질려선 그때 이후로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네요.

 

아직도 느끼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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