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 현장에서..

가이팅게일 작성일 11.01.05 1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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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발파 현장에서 근무를 한적이 있습니다..

 

아실지 모르지만 뿌렉카 ( 공구리 치는거 흠.. 뭐라해야 할까 포크레인 같이 생겨서 땅 똥똥똥 부수는 )

 

이걸로 암반이 안부서지는곳이 있는데 이런곳은 전문 화약공들과 발파 작업자들이 모여서

 

다이너 마이트로 터트리곤 합니다 전 여기서 계측일을 맡았는데 상당히 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먼저 이 글을 보시고 언제 어디서 "발파 계측사원" 또는 "감리단 - 발파 계측" 이런 문구의

 

자리가 난다면 필히 하셨으면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ㅎㅎ

 

이게 무었이냐면 다이너 마이트로 땅을 터트릴때 주변에 건물이 있거나 평지거나 하면 심하게 흔들립니다

 

땅안에서 누가 제 발쪽으로 망치질 같은거 하는 느낌 이랄까요 ㅎㅎ

 

그래서 그 파동과 꿍! 하는 소음을 계측해서 그 수치가 넘지 않도록 조절 하는것인데

 

이게 수치 넘어도.. 다 야매로 고쳐서.. ㅎㅎ 수정하고 보고서 넘기다 보니..

 

사실 쉬쉬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래서 건설업이 사기꾼이라는 말이 있는듯...

 

그때 다이너 마이트 계측 사원 할때 첫달 2달간은 정말 편했습니다

 

오전 8시 출근 오후 3시 퇴근 이었는데요 .이게 땅이 넓으면 5시나 6시까지 하고

 

비오면 안하고 땅 면적이 좁으면 어쩔땐 8시 출근 11시 퇴근 일경우도 있었지요 ㅎㅎ

 

하지만 이게 알바 특성상 알바라고 하고 다니면 안되는곳이 있고 알바라고 해도 되는곳이 있는데

 

전 알바라고 하면 안되는 곳에서 일하다가 건설현장에서 발파 전문 용어를 설명 해달라고 하니

 

머뭇거리다 굉장히 쪽팔렸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그뒤로 창피해서 관뒀습니다만.. ㅎㅎ 정말 하게 되면.. 편하고 좋습니다

 

계측기라고 해서 이것만 설치하고 돌아다니면서 누가 안훔쳐 가게만 하면 되거든요.

 

(대신 시가 기계당 500~1000만 정도함)

 

잠도 어쩔대 자도 되고..ㅎㅎ

 

하다 보니 근처에 병원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노인분들이 많다 보니 제 멱살을 잡고

 

"이놈이 사람 죽이네 전쟁난줄알았다 이놈아" 하면서 멱살도 잡혀보고..

 

일반 가정집에 계측하러 갔다가 날계란으로 맞기도 하고 ㅎㅎ

 

다 사회 생활이려니 하고 넘겼었지만 .. 한달 주 6일로 110만원에 밥도 주고 시간도 저정도면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PMP에 애니나 영화 넣고 다니면서 시간 때우고 그랬는데

 

그때 차라리 영어 하나 더외웠으면 지금쯤 토익이 만점이었을텐데 하는 후회도 있네요..ㅠㅠ

 

알바 하면 시간이 금일 경우가 많고 시간의 활용이 많은 경우도 많은데...

 

다른분들은 꼭 활용하실때 공부로 활용하시길 권장드리네요..

 

괜히 애니나 영화로 낭비하면 다 ..후회로 돌아온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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