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준비한다고 거의 1년간 한달에 세 네번 만나주더니 저번주엔 머리를 삭발해서 못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도저히 못 믿겠다고 왜 머리를 밀었냐고 잠깐 보자고 해서 집으로 찾아갔더니 진짜........... 완전 비구니 처럼 삭발....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해서 밀었대요 ㅡㅡ 지도 지금 후회하고 있다고 괜히 밀었다고 ....... 오늘도 시험이라서 아침에 모자쓰고 갔다는데 ㅡㅡ 완전 민둥인데........ 모자 써도 티 날텐데...
솔직히 공부한다는 여자친구 팍팍 밀어주고 싶어서 여태껏 참아주고 먹을 것도 보내주고 보약도 지어주고 하면서 내조했거든요? ㅡㅡ 근데 머리 민 거 보니까 솔직히 정내미 떨어진다랄까 ;;; 문가 팍 치밀어 오르면서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