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상담

피나는콜라다 작성일 11.08.20 05: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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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아니구요, 어떻게 보면 대인관계 관련된 문제입니다. (저도 저를 잘 모르는 까닭에 ;;)

현재까지 5분기정도 연애경험이 없는 상태이구요, 저생각에는 앞으로도 당분간 없을꺼 같아요.

 

공부한다는 핑계로 여친 앞에서 벼슬노릇 하다가 작년 5월에 해어졌습니다. 20살때 부터 6년정도 사귀면서 정도 많았지만 저도 원하는 꿈이 있었기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는 바람에, 뭔가 홀린듯이 사람처럼 지금까지 공부만 하면서 지네고 있습니다. 보통 학기중에는 아침 1교시 수업을 위해 7시에 나가면 저녁 11시까지, 일주일을 학교에서 보냈으니깐요. 방학때도 학원, 스터디를 다니면서 시험준비를 하거나, 기타 하고싶은 공부는 세벽까지 독서실에서 자리깔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누가 불러서 밥을사거나 술을 사지않는 이상, 스스로 모임자리를 만들거나 친구들도 만나지 않습니다. 소위 친구들도 조차 연락이 다 끊켰습니다. 제가 필요할때만 만나다 보니 당연한 결과이겠죠. 물론 친구들도 취업준비에 기타 하는일들이 있어서 바빠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 삶을 걸고 믿는 친구들이니깐 이해해 줄꺼라고 생각하면서 지네고 있습니다. 물론, 저가 찾아가서 밥사주지 않는 이상 문자 씹습니다. 있는 공부도 많지만, 없는 공부도 만들어서 하는 수준이니깐요. 또한 저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는 가족, 대출문자 몇통 날라오는 전화기, 작년에 논문 쓰려고 산 넷북, 체크카드, 교통카드 그리고 헬스장 회원권 이게 전부입니다. (우울한 책은 뺍시다.) 주로 하루에 쓰는 돈이, 밥사먹거나(1끼), 간식먹거나(커피+센드위치), 담배(1갑)가 전부이며, 한달동안 약 50만원정도 씁니다. 주로 책, 학원비, 시험원서비, 전화기 요금, 헬스장 회원권, 교통비, 주택청약금, 독서실비 등...필요한 돈은 지난날 많이 모아둔 까닭에 내년까지는 크게 돈 쓸일이 없다면 현재 수준의 소비패턴으로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두려운 것이 있다면 올해가 4학년 마지막 학기라는 점, 그리고 앞으로도 더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현재는 대학원 진학준비를 하고 있고, (물론 뜻대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노력중에 있습니다. 물론 뒤돌아보면, 공부로 명랑하게 살 수 있었던게 쓸대없는 자신감 때문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여기까지 저의 생활문제는 그렇다 치고, 본론인데요!!

4학년 졸업하기전에 CC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연애는 하고 학교졸업은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 지금 제 꼴을 보니 객관적으로 봐도 말이 아니더라구요. 머리도 길어서 묶고 다닐정도로 지져분하고, 정장을 뺀다면 옷도 장년에 입던 옷 계속 입고 있구요, 같은 켄버스를 거의 1년째 신고 다니고 있어요. 하물며 정장도 친구들 몇놈 빌려줬는데 누구 빌려줬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구요. 즉, 패인이라고 봐도 무관하구요.ㅠㅠ 어째든 만남이라는게 저가 필요할때 아무때나 이루어 지거나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개팅"이라는게 있잖아요. 물론 첫인상 준비는 다소 미흡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다시 연애할 준비는 얼추 준비된 것 같은데, 짱공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하나!! 저는 딱히 잘못된 버릇이라고는 생각치는 않는데, 남들이 보면 오해할만한 스킨쉽을 자주하는 것 같아요. 보통 모르는 여자 손은 안잡아도, 대충 알고지네는 사람이라면 허리정도는 아무나 붙잡고 다니는거 같아요. 저입장에서는 반갑고 좋아서 그랬던거 같은데, 무심코 하는 버릇이다보니 이제는 공연히 그렇게 행동을 해도 다들 아무소리 않하더라구요. 특히 술먹으면 성희롱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여성분 다리를 주무르고 있어요ㅜㅠ 후배고 선배고 ... 물론 다행이 맞은적은 없구요. 제 착각일지는 모르겠는데, 딱히 불쾌한 수준은 아닌것 같아서 이사람 저사람 참고있는 건지 그냥 받아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긍정적으로 배려해 주는 차원으로 이해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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