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5...전역하자마자 칼복학해서 기능대(2년제) 졸업하자마자 통신회사에 입사해서
지금은 1년차...1년동안 적금 100씩 들어서 1200모았습니다...(자랑은아니구요)
월급이 150 채 안되는데
적금 100씩 넣을려니 솔찍히 하고싶은 것도 많고
사고싶은 것도 많거든요?...여자친구도 사귀고싶고(아직 연얘경험 없음...)
하...근데 요즘 정말 미칠거같아요
아침에 일어날 때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솔찍히 내가 왜 눈떠야하는지
내가 왜 잠들어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멍합니다
어떤 목표도 없고 열정도 없이 하루하루 그냥 멍하게 보내요
저희 집 좀 가난합니다...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시고 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요...한 100~150
어머니는 안계시고 할머니 밑에서 컷습니다.
집안도 그렇고 솔찍히 공부도 잘한게 아니라서 등록금이 엄청 싼 기능대를 갔죠
저는 문과생이고 미술이나 음악...문학 쪽으로 관심이 많았거든요
지금 하는 일은 완전 반대죠 통신회사...유지보수 회산데 정말 솔찍히 돈 때문에 다닙니다
저는 솔찍히
당장 회사 그만두고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해보고싶어요
근데 용기가 안나네요
이렇게 계속 돈벌면서 하기싫은 분야의 직장인으로 살면서 남들 타는 차 집을 장만하면서 살지...
아니면 다 때려치우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될지...아무리 고민해도 모르겠어요
정말 미칠것같아요 제가 사는 이유가 없어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