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지인들한테도 상담을 받아봤지만, 여기에 인생 선배분들이 많이 계셔서 더욱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전문대를 다니다가 자퇴후에 서성한 공대중에 하나로 편입하였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아직 학벌에대한 욕심이 남아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남들한테 무시받기 싫다는 그런 마음이 강했었는데, 이제는 제 자신의 학벌에 대한 욕구가 너무 큽니다. 솔직하게 자기만족의 차원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아직 연고공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편입을 하고자 공부를 하고자 하는데, 요즘 수능을 다시 봐서 서울대 공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싹트고 있네요. 만약에 연고대 공대에 들어가서도 제가 만족할리라는 보장도 없어보이구요..
따져보자면 서울대는 일단 다들 알아주는 명문대이고, 학비도 싸다는 장점이 있고, 연고대는 2년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는데요. 서울대가 2년을 커버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이것을 고민하는 이유는 제가 지금 나이가 24살에다가 군복무중입니다. 나이도 먹은데다가 편입과 수능과 공부의 방향자체가 틀리기에 정말 신중하게 선택을 해서 해야하기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