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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vs 편입 인생의 기로에서 고민중입니다.

보이지않는자 작성일 11.12.19 00:02:21
댓글 6조회 2,724추천 2

주변 지인들한테도 상담을 받아봤지만, 여기에 인생 선배분들이 많이 계셔서 더욱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전문대를 다니다가 자퇴후에 서성한 공대중에 하나로 편입하였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아직 학벌에대한 욕심이 남아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남들한테 무시받기 싫다는 그런 마음이 강했었는데, 이제는 제 자신의 학벌에 대한 욕구가 너무 큽니다. 솔직하게 자기만족의 차원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아직 연고공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편입을 하고자 공부를 하고자 하는데, 요즘 수능을 다시 봐서 서울대 공대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싹트고 있네요. 만약에 연고대 공대에 들어가서도 제가 만족할리라는 보장도 없어보이구요..

따져보자면 서울대는 일단 다들 알아주는 명문대이고, 학비도 싸다는 장점이 있고, 연고대는 2년이라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는데요. 서울대가 2년을 커버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이것을 고민하는 이유는 제가 지금 나이가 24살에다가 군복무중입니다. 나이도 먹은데다가 편입과 수능과 공부의 방향자체가 틀리기에 정말 신중하게 선택을 해서 해야하기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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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피곤하네11.12.19 00:20:4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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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에게 그렇게 학력스펙이 간절하면 걍 학교 때려치고 수능한번 더 보기를 권함..

    근데 명심해야 할 것은 무엇을 위한 스펙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봐야야함.

    그것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수긍이가지만,

    단순히 서울대 꽈잠바입고 설부심 느끼고 싶은 연유라면 병,신짓도 그런 상병.신짓도 없을 거라는건 글쓴이도 알고 있겠지.

    근데 서성한 공대 중 한 곳이라는게 좀 걸리네..

    성대야 뭐 삼성에 붙어서 요즘 잘나간다고 쳐도 서강대 공대가 한공에 붙어있을 레베루인가??
  • dfafdsa12.01.30 04:36:0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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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한이라고 얘기할때부터 학벌에 자격지심이 심하셔서 그런것 같네요
  • 나영선11.12.19 00:21: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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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벌에 대한 욕심은 누구나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학교 욕심이 커서 삼수 이상 하는 애들 꾀 있구요..
    문제는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이 어느정도냐 하는 것입니다. 아주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하겠죠.
    일단 SKY 공대 쯤이면 편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니 수능으로 볼라치면 자신의 수능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죠. 솔직히 말해서 수능 성적이 4-5등급 이런 학생이 1년만에 재수로 환골탈태해서 SKY가는 경우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에 못하면 두번, 세번에 될 가능성은 더 희박해지고 인생만 낭비하는 꼴이됩니다. 재수가 심신에 보통 무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나이도 꾀 있으신 편이고 수능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이후에 어느정도의 현실적인 가능성(절대로 희망사항이 아닙니다)이 있다는 판단이 내려질때 신중하게 재수에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꿈이란 것은 한발 한발 내딛어서 이뤄지는 것이지 한 달음에 이뤄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좀 더 멀리 내다보시고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건투를 빕니다.
  • 정이러브11.12.19 17:45: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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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에 급한게 아니시라면... 대학원을 높은곳으로 가세요....
  • 불멸제왕12.01.23 20:50: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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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경험자이고 자퇴경험자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재수가 그냥 1년만 죽었다 생각하자 할만큼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정말 시간과 비용 을 둘다 투자해야하고 실패할경우 이건 버리게 되는거라는걸...
    그냥 알려주시고 싶네요.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 dfafdsa12.01.30 04:32: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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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느낌인줄은 알겠습니다. 저도 그러하니까요. 정 원하신다면 수능을 다시 보시는게 답이겠지만 글에 적혀있는 정보로만 보았을 때 수능 후 전문대. 그리고 편입준비후 서성한 정도로는 수능으로 스카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주관으로 판단한 것이니 지나친말이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학벌에 눈멀었을 때 어떤 주변의 말도 들어오지 않는 다는건 저도 잘알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정말 하고싶으면 하세요. 하루 열시간 공부만하셔도 안될 사람은 안되는게 수능이라는건 잘아실테니 정말 열심히 해보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다니는 대학도 충분히 좋은 대학이니 현실내에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꿈보단 현실속에서 노력하는게 지는 것 같아도 꿈이 망상이었다면 현실이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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