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인생상담이라는 게시판에 글 남겨보려 합니다.
그냥 제가 살아온 이야기는 간략하게..
제 나이는 27살 85년생입니다. 남자구요.
가족: 할머니,아버지,어머니,누나,나
가족사는 좋지는 않지만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실수로 지인들에게 보증으로 인하여 집 날려먹고..
항상 힘들게 살아 왔습니다. 힘들다는 기준은 사람들 마다 다르겠지만... 항상 부족하게 살아왔던 기억뿐이 없습니다
학업에도 뛰어나지 않은 저는.. 공부도 안하고 놀러만 다녔죠.. 또 중학교 시절에는 온라인 게임에 빠져살고..
아이템 팔아서 용돈으로 쓰고.. 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로.. 아이템 팔아서 용돈으로 쓰고.. (1년에 약 2천만원)
집에서는 용돈을 별도로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누나 학비에 쓴다고.. 집에 보내고..
고3부터는 누구나 가는 대학... 성적은 좋지도 않고.. 일찍 포기한채 담임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인력개발원에 지원했고.
인력개발원은 2년동안 무료 교육에 월20만원씩 수당도 나옵니다..
2년동안 80학점을 취득하면 전문학사도 취득할수 있습니다.
일명 전문대졸업장입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제가 인력개발원에 들어가면서 친구들은 저를 좀 다르게 보더군요.
친구들은 대학교가서 MT가고..미팅하고 대학교생활을 즐겁게 지내는동안 ..
저는 인력개발원에서 2년동안 열심히 하지는 않았지만.. 자격증도 몇개 따고해서.. 80학점을 취득한 뒤에..
취업을 나갈려고 준비하는 기간에 군대가 걸리더군요.. 남들 가는 군대.. 저도 당연히 가려고 했습니다.
마침!! 교수님께서 방위산업체에 들어가보는게 어떻냐고 하시더군요. 군대 대신 2년8개월 일하는 거죠..
울 학과에는 미필자 총12명이 산업체에 가려고 지원중이었습니다..
물론 제일 먼저 산업체에 뽑혀 나가는 사람은 성적이 우수한 사람이 제일 먼저 나갔습니다.
전 8번쨰로 나갔던것 같습니다..
8번째로 시화공단으로 교수님과 함께 면접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저를 면접 보았던 부장님이 일을 잘하게 생겼다며.. 사무직으로 채용했습니다.. 총8명이 면접봤는데..
단지 착실하게 생겼다며..
진짜.. 힘들게 3년동안 외국인들처럼 일했습니다.. 철야도 많이하고.. 바쁘면 페인트도 칠하고.. 현장사람들하고도 친해지며..
다행이도 제가 취직한 업체는 부품공장 / 일명 라인공장이 아닌 다품종소량생산 업체였습니다..
대기업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등.. 보면서 배우고.. 눈물도 몇번 흘리고..
많이 배울수 있는 직종이었죠.. 직종은 도면도 많이보고.. 프로그램도 많이 배우고.. 3년동안 고생하면서..
회사에서 인정도 받으며.. 정말 노력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임금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수준..
3년동안 방위산업체 기간을 모두 채우고.. 연봉 협상을 했고.. 2008년? 연봉도 별로 되지도 않았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24살..
아참..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적다보니.. 옆에서 계속 힘이 되어준 여자친구가 생각나네요..
인력개발원 다닐때부터.. 2005년11월04일에 만나 지금까지 2011년11월16일까지 옆에 있어주었던 여자친구가..
회사일이 너무 힘들고.. 지칠때.. 방황할때..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제가 여자친구한테 너무 관심이 없다고 느꼇는지.. 여자친구가 결별을 요구하더군요..
3개월동안 이별의 기간을 갖자고 했는데.. 지금 이 순간이 제 인생에 중대한 고비가 아닌지.. 가슴이.. 아픕니다..
우선 계속.. 짧게 살아온.. 제 인생이야기를..
24살에 저는 생각했습니다.. 연봉도 작은데.. 이제 어떻게 살아갈까.. 이럴바에.. 야간대학교나 가보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회사에 힘들게 승낙받아 편입을 하게되었습니다. 인력개발원에서 전문학사를 취득해서 3학년 부터 편입이 가능했습니다..
대학교에서 경력자로 인정 받아서.. 간단하게.. 대학교에 편하게 합격했던것 같습니다..
또 운이 좋게.. 회사 부장님께서 학비를 모두 지원해주셧습니다. 약2천만원정도.. 2년..
2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회사에 업무가 많아서 자주 결석했습니다만.. 교수님들이 이해해주셔서..
힘들게.. 졸업을 한후..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 나이27살.. 이제 연봉은 부장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약 8천만원 ~ 1억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많으면 1억.. 적으면 8천..
이제 차도 뽑았습니다. 젠쿱3.8
진짜 운이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제 인생이야기를 올리는 이유는.. 사람은 다 운명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들으면 화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노력한거 하나없고.. 그냥 펼쳐지는 대로 달려왔지만..
운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까지 왔습니다..
꼭 대학교 잘 나와야.. 다 잘되는거 아닙니다..
제 친구들은 지금 모두..잘 나가는 친구들도 있지만.. 백수도 많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저 같은놈두 있으니.. 모두 멋지게 인생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Bravo My Life !!
두서없이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꾸벅..;
=========위 글은 약 3달전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아버지 이름으로 개인사업장 차려서 일도하고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은 부장님이 별도로 아이템을 하나 만들어주셔서 하나 꾸려가고 있습니다.
월 매출은 5천정도 (순익이 약 1천만원~2천만원 정도)
이런식으로 가면 년 순익이 1.5억~2억 측정되서 종합소득세때문에 걱정해야 합니다.
아무튼 저 같은 인생 CASE도 있으니 다들 힘내세요!
아참~ 여친이랑은 잘되서~ 30살에 결혼할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