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 동생님들
일단 두서없이 글을 써 보겠습니다.
현재 불면증을 앓은지 6~7년 정도 되어 갑니다.
제가 20대 초반부터 학교와 집과의 거리 문제로 자취를 좀 오래 했고
막둥이라 외로움도 많이 타고 성격도 예민하고 생각도 남들보다 많은 편이고 유약하다고 해야할지,
특히 비 오거나 술 마신 날이면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며 가끔 혼자 울기도 합니다.
밴드(음악)를 오래 해서 그런지 소음같은 잡소리에도 좀 예민한 편이구요.
처음에는 그냥 외과에서 간단한 수면제 처방 받고 잠 자곤 했는데
문제는 잠이 안 오다보니 혼자 맥주 한 두캔 마시기 시작한 것이
현재는 술을 취하도록 마시거나 아니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인지 약을 대게 많이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질 않는 다는 것입니다. 술버릇도 늘 피곤한 상태이니 술도 약한 편인데 술이 좀 들어갔다 싶으면
그 자리에서 거의 기절을 합니다. 왠만큼 깨워서는 일어나지도 못 할 정도로요..
48시간동안 깨 있다가 정말 몸의 극한 피로속에서 정신 잃듯이 잠들어 버리거나 그마저도 자다 깨다의 연속이구요.
심한 경우엔 5일동안 순수 잠 잔 시간만 다섯시간 정도일 때도 있구요
집에서 팔굽혀 펴기라던지 밖에 나가 자전거를 2시간 동안 타고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몸을 피곤하게 해도 누우면 이 생각 저 생각도 들고 또 생각에 빠져들고
아무 생각 없이 있어보자 싶어 그냥 누워서 10시간동안 있어보기도 했습니다만 잠을 자지 못 했습니다.
현재 공부중인데 잠을 못 자고 식사도 제 때 안 해서인지 집중도 잘 안 돼고 미칠 것 같습니다.
신경과에서는 의사분께서 수면제는 일단 처방해 주시기는 한데 이미 수면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인지
현재도 이틀치의 수면제를 다량 먹었음에도 잠을 자지 못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일 시험인데 이래선 맨 상태로 잘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또 술을 진탕으로 마시자니 알콜의존이 되어가는 것 같아 그것도 좋은 방법 같진 않구요..
마음이 죽으면 몸도 죽는다 하던가요 저는 늘 피곤한 상태라 몸이 죽어가고 있는 것 같아 정신까지 좀 먹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증상을 앓으셨거나 해답을 앓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조언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 동생님들의 조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