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보통 가정에 방문해서 제품수리하는 거였는데 ...
서비스직이 아무리 더럽다지만 ... 몇몇 진상들이 너무 많아서 하는 말입니다
한번은 일요일 아침7시에 와달라고 통사정을 해서 갔더니
수리중에 집주인 아줌마가 5살 되보이는 자기 아들한테 하는말이
'너 공부 안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 였습니다.....
공부 안한건 사실이지만 기분 정말 더럽더라구요... 일요일 아침에 와준 사람한테 내가 뭘 잘못했다고..
우리 회사 숙련된 기사들은 월 700이상 꾸준히 벌어가셨구요
당시 저도 매달 300이상 벌었습니다... 친누나가 운영하는 바에서 바텐더까지 밤낮 투잡뛸땐 500이상 벌었구요
부모님 도움 받았지만 20후반에 2억짜리빌라 한채있고 살만큼 삽니다 .
개가튼년 남편이 얼마나 벌어다 주는진 몰라도
늬년아들노무새키 나처럼만 되길 빕니다...
한번은 경기도 광주 어떤 한 아파트에 갔는데
제품에 이상이 없길래 그냥 간다고 했더니 .. 전부 고쳐놓으라고 노망난 소리하길래
수리하면 수리비 주셔야 하는데 고장나지도 않는거 뭐하러 고치냐고 했더니
제 공구박스 방에 넣고 문잠그로 망치들고 달려들대요... 하하 그날 진짜 죽는줄 알았음..
그리고 몇몇 남자분들...옆에서서 어려운 용어 써가면서 아는척 박식한척 하시는 분 있는데요
나름 호구취급 안받으려고 그러시는건진 모르겠지만 ... 웃기지도 않고 그냥 피곤함.. 그러지마요.. 사기 안쳐요 ...
진짜 하고싶은말은... 수리기사한테 물한잔이라도 떠주면
그 한잔에 하나고쳐줄거 두개고쳐주고싶고 그럽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사들의 생각이구요
지금은 그만두고 늦은나이에 대학편입&유학 생각중입니다... 내 드러워서 사무직 해야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