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입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때문에 일이 안잡히네요.

stomz 작성일 13.02.21 0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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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제 전문대학 물리치료과를 나오고 현재 강원도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무조건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현재 실수령 170 정도 받고 주 5일에  연차15개 국공휴일 휴무 9시 출근 5시에 치료끝(업

무종료) 6시에 퇴근을 합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기사 특성상 야근같은거 절대없고 회식도 별로 안합니다.   노인분들을 주로 치료를 해서 치료

에 대해 힘들거나 업무적 스트레스는 전혀없습니다. 내년부터 치료관련 써티피케이션을 취득하면 월급이 실수령 200

정도로 올라가고 매년 병원적자가 나지 않는이상 매년 월급은 10만원씩 인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부분만 보면 괜찮은 직장이지만 몇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너무 시골에 있어서 문화생활을 전혀 할수 없고 기숙사

시설이 너무 열약, 집까지 가는데 편도 3시간 가까이 걸리고 돈이 너무 박봉이라는 겁니다. 물론  호봉제라서 매년 월급이

일정금액 오르지만 나중에 250넘어가면 동결이 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는 일할수 있지만 정년보장은 안되고

매일 거동불편하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노인분들만 상대하고 매일 똑같은 말만 반복해서 그런지 제가 사회성이 점점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일도 재미가 없고 저는  젊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을하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혼자

생활해서 생활비에 부족함을 크게 못느끼지만 나중에 결혼을 했을때 과연 250 조금넘는 월급으로 가정을 이끌어 나갈수 있

을지 걱정이 되네요..   나중에 나이먹으면 후회 할것 같아서 지금 이직을 생각중인데 도저히 가닥을 못잡겠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해볼까요? .... 아님 직업훈련원을 들어가서 판공쪽 일을 배워볼까요?... 아님 영업사원 쪽으로 취직을

해볼까요? .... 아... 능력도 없는게 욕심은 많아서 돈은 많이 벌고 싶은데 자괴감만 느껴지네요. 제가 지금 처한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뭘까요 .... 제가 멘토가 없어서 짱공유 회원님들께 자문을 구할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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