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바람을핍니다..

아아dffd 작성일 13.05.07 14: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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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 형들.. 저는 대한민국 예비군 20대청년이에요 .. 현재학생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에 글을 달고 있는것이 장난스러울까라도 생각했는데 어느 누구하나 대화가 되지않아

형님들에게 조언을 좀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아버지는 현재 병원에서 경비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1년전쯤에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아버지랑 어머니가 

아침에 고래고래 큰소리를 내면서 말싸움을 하고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옆에서 듣고있어보니 아버지가 병원에 같이

근무하는 아줌마랑 등산을 갔니 안갔니 (뭐 바람을폈니안폈니) 에 관한 문제로 싸우고계신거였어요.

근데 저희아버지는 난 그런사람아니라고 절대 그런거 아니니깐 그만하라고 어머니한테 말했나봐요 근데 여자들은

또 그런거에 못넘어가나봐요 .. 끝까지 하나하나 물고 늘어져서 집에서 나가라 그여자랑 나가살아라등등 아버지는 아니라는데

울 엄마는 끝까지 아버지를 옆에서 들들 볶아되셧습니다. 

아들된 입장에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싸우지말라 식으로만 서로를 말렸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런 이야기가

한달에 1~2번씩 이문제로 싸우는거보니 이거 해결이 안되고 계속 갈거 같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성격은 그냥 불입니다 불 . 처음에는 아무렇지도않다가 그냥 자기가 화나고 열받으면 막 부시고 자신의 이성을

잡지를 못하시는분이세요 . 그래서 저는 매번 이런일이 일어나면 아버지를 제 힘으로나마 말립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버지,어머니랑 따로따로 저랑 이야기 많이했어요 . 아버지는 자기는 잘못한게없는데 엄마가 계속 볶아대

니 열받는다라고 하고 .. 엄마는 그냥 아버지를 괴롭혀주고싶다네요 ..

저는 이런일이 반복될때마다 생각해봤어요 .. `아니 아버지는 아니라는데 , 왜이렇게 못믿고 계속 볶아대서 이렇게 집에 큰소

리가 나오게하는건지`라고만 생각했습니다.즉, 불과 어제일이 있기전까지는 아버지편이었어요 .


그런데 어제였습니다. 저녁 11시쯤에 집에들어오니 제 여동생이 아버지한테 개1새끼 소1새끼라면서 자식된 도리를 벗어난

동을 하고난 뒤였습니다. 여동생에게 상황을 듣자하니 그동안 1년동안 아버지가 저희를 속였다는겁니다. 이런일이 일어날

마다 자기 잘못한거 없다고 가족한테 행패부리고 큰소리치고 물건부시고 한게 다 연극이었다는겁니다.

"그게뭔소리냐"라고 여동생한테 물으니 여동생이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더라구요.. 보니깐 아버지랑 그 병원 아줌마랑 카

톡 내용이었어요 . 뭐 카톡내용은 그 아줌마가 아버지한테 `자기야 , 자기야` 뭐 이런식이고 저희엄마 이름을 ` OO는 술마실

때 윽수로 우아하게 마시네`는둥  개 병* 미친소리를 해대는거에요 . 카톡을 보니깐 이아줌마가 우리아버지를 좋아하는 내용

의 카톡이 있엇습니다. 일단 이걸 보고 무지하게 열받더라고요 .. 근데 제동생이랑 엄마는 매일 이런문제로 아버지랑 싸우고 

싸우고를 몇번씩이나 반복해서 저까지 싸워봣자 대화는 될게 없다라고 생각해서 아버지를 불러서 단둘이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에게 카톡사진보여주니 "할말이없다.. 내 잘못이지 .. "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일은 다무시하고 이제

어떻게할꺼냐고 하니깐 " 가족의 가장으로써, 남편으로써 , 부끄러운짓 한적도 하지도 않을거다." 라는식으로 이야기하셨습

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한번 믿었지요 ..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않기를


그렇게 다시 집을 돌아와서 아버지는 어머니랑 안방에서 계셧는데.. 또 몇분후에 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또 들어보니깐 .. 어머니가` 나가살아라 그미1친년만나러언제가냐 ` 식으로 아버지를 또 건드렸나봅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제밤에 또 흥분을 하셔서 뭔 욕설을 퍼부우면서 " 사단을 내자면서 칼가져온나 " 완전 개흥분하시는겁니다. (이런일은 몇번 반복)

일단은 저도 흥분을 했지만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그만하라고 저를 다독이길래 흥분참고 아버지 말렸습니다.

근데 제가 그 카톡사진을 보고 아버지의 저런 행동을 보니깐 더이상 저도 못참을 수준에왔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꼬인걸까 싶습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 수없이 꿈에서 아버지를 죽이는

꿈도 꿧습니다.  이유불문하고 , 그냥 아버지 화났을때를 보면 그냥 죽여버리고싶습니다 .. 답이없을정도로 미친색기로 바껴

버립니다. 그나마 엄마가옆에서 저를 말리기에 저도 참고 참고 아버지를 말리는 척합니다.하지만 마음은 정말...


저는 이제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더이상의 대화는 필요하지않을거같습니다. 제가 막 적어내려서 어떻게 적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 진짜 제마음은 지금 왜 지가 잘못해놓고 오히려 큰소리인지 궁금합니다. 진짜 못참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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