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성격장애는 한 개인이 거의 평생동안 유지하고 있는 특징적인 행동양상이 사회생활에 장애를 가져오게 되는 경우로 주로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자극에 부딪히면서 나타난다. 대개의 성격장애는 정신분열증, 정서장애 질환 또는 각종 신경증적장애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신질환의 병적 성격으로 중요시 되기도 한다. 

성격장애는 행동, 정서 또는 사고의 퇴행이 거의 없어 각종 정신병과는 구분되며 불안이 없고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경증과도 다르며 지능장애도 전혀 없다. 성격장애의 원인은 유전적 결함, 열등한 성격의 소유자, 두뇌의 선천적 결함 또는 사회화에 대한 초자아의 미성숙과 발달장애 등이며 어머니와의 애정있는 모자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경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격장애자의 행동은 비이성적이고,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으며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한다. 따라서 무책임한 행동을 하며 판단력은 부족하고 독립성이 없으며 신뢰성이 없다.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 후회를 하거나 죄의식을 느끼는 일은 없으며, 기본적 충동에 대한 조절능력이 없어 공격성, 적대감 또는 행동화(acting out)가 두드러지면 귄위와 사회에 대해 심한 반발을 한다. 아울러 애정이 없고, 자기 도취적(narcissistic)이며, 이기적이고 감사할 줄 모르고, 과시적이며, 자기중심적이며, 선견지명·식별력이 없고 비판적 인식이 부족하면서 행동에 대한 믿음, 신뢰 또는 진실성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