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쿠쿠네 작성일 13.11.22 22: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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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청년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지금까지도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이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묵직하니 답답함을 느끼다가도 이내 하루종일 저기압이 됍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됀 계기를 먼저 설명하려면 제가 태어나기전 상황으로 가야합니다.

저희집은 재혼가정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초혼하신뒤 3개월도 안됀채 슬하에 자식없이 이혼하셨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10살됀 딸(누나)가 있던 상황에서 이혼하신뒤 아버지와 재혼하셨습니다.

당시 이혼하셨던 어머니와 누나는 외갓집에 기거하고 있었는데, 외갓집에 반 강요로인해

저희 아버지와 선을 보셨고, 조금의 만남후 제가 생겼습니다,

아버지는 어떤지는 들은바가 없어 잘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만남을 싫어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외갓집 두 어르신의 간곡한 청에 의해 만나던 차에 얼떨결에 제가 생겼었고,

당시 어머니는 저를 원치 않으셨다고 당시 말씀해주셨고 지우겠다고 외할아버지께 말씀드렸다고

된통 혼나시고는 저를 낳으셨다고 하셨고 그 계기로 아버지와 재혼을 하셨다고 합니다..

(최근 어머니로부터 안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아버지의 무능함, 일은 하지 않으시고 거짓말에 일하지 않으신채 방탕하게 사셨죠 지금은 숨어살고계심,

저한테만 연락하십니다 그러다 이골이 날때로 난 어머니와 크게 싸우신뒤

저를 데리고 무작정 큰고모댁으로 가셨죠, 저는 상당한 눈칫밥과 어머니를 욕하는 험담 그리고 미움을 받았습니다.

큰고모 뿐 만 아니라 친가 식구 모두 그랬어요

이때가 초등학교 4 학년때였죠.

근데 이때는 탈출구가 있었거든요, 외갓집.. 편안하고 좋아했죠 엄마생각도 나고..

하지만 이 탈출구도 막히게 됩니다,

어느날 자고있는 저에게 외할머니께서 " 꼴보기 싫다" 라는 말을 듣고선 외갓집을 좋아하던 저는

외갓집에도 극도로 거부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나중에는 유야무야 두분께서 화해 하셔서 같이 살았지만,

이 2년 동안의 생활을 계기로 자꾸 생각나고 먹먹해지고 그럽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사이가 좋지 않으시고 크고작은 싸움을 반복하신후

지금은 어머니와 저 이렇게 같이 살고

누나는 시집을 갔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것을 많이 느끼곤합니다.

친가 식구들도 저에게 좋은말도 자주하시고 하지만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외갓집 식구들도 아무런 감정 없습니다.

예전엔 외갓집 식구들은 누나를 더 불쌍하게 여겼었죠, 게다가 제가 엄마를 괴롭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보고요 지금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가족 이란 단어 자체에 아무런 감정이 없어졌습니다.

누나완 남남으로 지내다시피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어린시절 기억과 최근에 안 사실들이 저를 더욱 괴롭게 합니다.

제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까지도.

그런 생각에 더 엇나가고 더 단절하려는 저를 보게 돼네요,

어머니께서도 외갓집일도 친가일도 전부 이제는 다르다고 하시고 누나와도 친하게 지내라 하시는데,,

저는 그러기엔 자꾸 그런생각들이 나서 더 단절하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는 제 자신이 문제라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쉽사리 그렇게 생각되진 않네요..

혹시 이런경우에 있으신 분들, 유사한 일이 있었던 분들, 이럴때 어떻게 하셨습니까?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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