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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이 중요할까요? 경력이 중요할까요?

사과궁댕이 작성일 13.12.11 14:21:29
댓글 17조회 6,225추천 11

첫 직장이 중요할까요? 경력이 중요할까요?

이제 곧 26살이 되는 대학생입니다.

이제 졸업반이기도 하고, 주변에 심심찮게 일터에 불려 나가는 동기들도 보이네요.

저는 경영학 전공인데, 3학년부터 회계전공수업 들으면서..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고 차근차근 방과후 교내/외 과정들 밟으면서 자격증들 취득했어요.

지금은 국내 메이저(?)급 회계관련 자격증들은 다 딴 상태에요.

재경사나 전산세무,회계.. 이번에 새로나온 AT, 기업/세무회계 등등..

다른 '사'자 들어가는 자격증들은 엄두도 안나고요;; 2, 3년 준비가 기본이라던데 핳;;

문제는 제가 멍청하게 영어에 손도 안댔다는겁니다.

당장 이번 방학부터 학원에 살면서 적어도 750은 찍어볼 요량인데, 말이 쉽지 저같은 영어깡통이 할 수 있을까요..

짱공형님분들께 여쭙고싶은건 이겁니다!

다들 얘기하는 첫 직장! 클라스가 정말 중요한건가요? 아니면, 한시라도 빨리 회계분야 경력을 쌓고 이직을 준비해야 할까요?

전자라면 이번 방학을 백수로 찌질대며 영어학원이나 다녀야 할 판이고..

후자라면 내년 상반기 공채에 올인해야할텐데요.. 사실 회계쪽이 경력이 전부니까.. 고민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취업준비하면서 영어공부도 해라'라고 하지만, 기회비용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그게 돈이든 시간이든..

어떤 가닥을 잡고 파고들고싶습니다. 엉덩이 무겁게 가져갈 의지는 충분 하고요!

선배님들의 생각을 여쭙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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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ma63313.12.11 15:28: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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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경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문과생들이 첫 직장을 간판 위주로 가는 경향이 있는데(저 역시 그랬구요) 하고 싶은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직장+직속 상사들에게 배울 점이 있는 회사면 일단 취업해도 될 것입니다. 요즘은 평생 직장 개념도 없고, 대기업이라 해도 대게는 50 전후면 팽입니다. 몇 달짜리는 좀 그렇지만, 최소 1년에서 보통 2~3년짜리 같은 분야의 경력이라면 어디에서도 큰 문제 없을 것입니다. 저도 지난 10년 경력이 중국기업-국내 대기업-벤처-대기업-벤처-중소기업 이지만, 중화권 전자 재료 기술영업이라는 한 분야로 현재까지 즐겁고 만족하는 직장생활하고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을 빨리 찾는 일입니다!!
  • 뷁퍼센트13.12.11 15:30: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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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기회비용을 생각하세요 경력으로 인정받는 시간은 2~3년은 필요하지만,
    영어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요. 제가 제일 후회하는게 뭣도 모르고 첫 직장을 선택했다는 거거든요.
    토익을 일단 850이상 올리세요. 750점이면 이공계 취준생들도 그 점수는 쳐주지도 않아요. 상경계는 더하죠.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영어도 겸할 생각마시고 어차피 토익도 요령이니깐, 영어만해서 3개월정도 혹은 더 길게 파면 그정도 8~900정도 만드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전 엉덩이가 안무거워서...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재계 30대 그룹사 금융사쪽으로 들어가면 연봉이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아니면 대기업 업종 불문하고 회계팀도 좋지요. 전 참고로 건설사 기술직입니다.
  • 사과궁댕이13.12.11 17:13: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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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분의 의견만 들었는데도 벌써 갈리네요.. ㅠ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ㅊㅊ!
    대학내 취업센터 같은 곳에서 상담받기로는 어디든 일단 빨리 취업하라고 하던데..
    그냥 상담원 본인 실적(?)올리려는 꼼수같아서 신뢰는 안가고.. 하;;
    믿을건 짱공 선배님들의 고견뿐입니다. 지나가는 소리라도 좋으니, 도와주세요!
  • Tat13.12.11 18:58:0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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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에 적성이 있다고 판단되시면, 사짜 도전 하세요. 26이면 지금 당장은 취직이 급하고
    특히 주변 사람들 하나 둘 취직해서 연봉 얼마니 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겠지만,
    본인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되는 걸 찾은 시점에서 시작입니다.
    26에서 최대 4년 공부한다고 해도 만으로 서른 안넘깁니다. 회계사든 세무사든 해보세요.
    영어는 토익 점수만 갈구한다면 학원 서너달이면 어느정도 다들 점수는 얻습디다.
    회계사, 세무사도 영어 필요하니 영어는 바로 학원 등록 하시고..
  • PRESENT13.12.11 20:33: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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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직장이 중요합니다 다음직장도 첫직장하고 비슷하게 가요
  • luckyz13.12.11 21:56: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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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도직입적으로 조언하자면,??1. 첫 직장은 매우 중요하고 2. 회계 분야의 경력이라는 건 CPA+전문회계법인(삼일 또는 삼정 정도면 Best)에서 근무 경험을 갖췄을 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대기업 재무팀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입지를 굳히는 게 목표라 하더라도 CPA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가능한 게 현실입니다.기업에서 경력직 채용 시에 막상 업무 성과를 많이 볼 것 같지만, 사실 기업마다 조직, 하는 일, 업 특성이 모두 다르기 떄문에 내가 전에 뭘 했는지 디테일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어떤 회사에서 있었는지 어느 부서에서 있었는지를 주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첫 직장이 중요한 겁니다. 그 분야 또는 업종 1등 기업으로 갈 수록 유리합니다. 그런 곳에 가야만 같이 근무하던 상사나 동료가 타 회사로 잘 팔려갈 가능성이 높고 그게 인맥이 되고 그분들의 내부추천으로 이직의 기회도 생기는 것이거든요. 이직할 때 연봉 협상도 가려는 회사에서 내부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분이 있어야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맨땅에 헤딩식으로 신입 공채처럼 원서내서 경력으로 이직하는 분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천재적인 개발자가 아니고서야 회사에서 성과는 절대 개인 혼자서 만들 수도 없고 그런 능력을 갖췄다면 사업을 하는 게 맞습니다. 여튼 회계사 시험에 올인하시거나 영어 시험에 올인하실 것을 추천하네요
  • 너를찾아왔어13.12.12 00:55: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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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첫 발을 디딜때가 중요하다. 한번 일하기 시작하면 적어도 5~6년은 일해야 그 직종에서 인정을 받고, 그 직업에 대한 프로가 된다. 처음.부터 발을 잘 못 디디면, 5~6년 허송세월 하게 된다. 그러니 신중하게 결정해서 일을 시작해라...라는 옛 과장님의 충고는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 사과궁댕이13.12.12 16:04: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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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첫직장이 중요하군요!
    조언 해주신 부분들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해보겠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ㅊㅊ
  • Geon13.12.12 18:05: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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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돈이 급하고 백수탈출이 하고 싶다면 일단 취업
    당장 급한거 없고 30살 넘어서 제대로된 대기업 수준의 취업을 하고 싶다면 준비를 해야죠~

    그런데 30살 넘어서 사회가 바라는 기준을 맞춰서 취업한다고 그 직장이 안정적이고 행복할까요?
    지금 당장 취직하는 중소기업은 남는거 하나 없이 고생만 하다 후회하는 잘못된 선택일까요?

    글쓴분 또래 분들이 흔히들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가려고 젊은 시절을 공부만 하다 보내는데... 돈벌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얻는 젊은 시절도 가치가 없진 않습니다~

    회사만 보/지 말고, 내가 할 일을 보세요~
    너무 먼 미래만 보/지 말고 당장 눈앞의 내 인생을 보시기 바랍니다~
  • 쌍봉타조13.12.12 18:57:4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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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직장이 제일 중요합니다ㅡㅡ

    첫단추=첫직장
    다음단추=경력

    첫단추 잘못끼우면 다음단추 후루룩 개털됩니다. 부랄걸고 이건 장담해요
  • 플랜맨13.12.12 23:06: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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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이의견에 개동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플랜맨13.12.12 21:14: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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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다요 직장경력몇번있는 사람이
  • 씨씨케이13.12.13 04:27: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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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은 하나지만 답변은 울짱공 식구들의 생각이 이렇게 둘로 갈리는 이유를 생각하시면
    조금이나마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전 서른셋, 지금은 고딩들 가르치는 수학 강사로 입에 풀칠하고 있는 인생에 고민도 많고
    잃은 것과 얻은 것도 많은..그리고 앞으로도 수도 없이 그리해야 할 부천 사는 남자입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정답은 "답이 없다"가 정답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결정의 기로와 자신의 판단에 대한 후의 불안함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특히나 아직 세상에 부딪쳐* 못한 스물 예일곱 언저리는 당연한 일 일 테죠.
    뻔한 말입니다. 우린 항상 후회하고 살아갑니다.
    일단 판단을 했을 때는 그 판단에 대한 확신과 노력이 있을때 그 후회는 줄어듭니다.
    저도 아직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애기들 가르치면서 부족한거 느끼면서 채워가면서 아직 이런 생각들을 배워나가고 있네요. 첫 직장 or 경력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그 선택에 대한 자신의 확신, 믿음 그리고 그에 따른 노력이 그 어떤 선택 보다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젊은 날 고민 많이 하시고 좋은 선택과 행동 빕니다.
  • 13.12.13 23:42: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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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여유를 갖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중소기업에서 경력직으로 대기업 가는 루트도 활발하니
    꼭! 대기업! 이런 루트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은 자신이 제일 잘 알테니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길로
    내 경력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몇년 일할수 있을지 뭐 그런것들 꼼꼼히 따져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확신이 없다면 회계 교수님께 물어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같은 업종으로 가장 믿을만한 선배님은 가까이 있으니까요
  • 잔혹한마법사13.12.14 06:31: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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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중요한 것은 제쳐두고 지엽적인 것으로 왈가왈부 하는 것은 종특인건지 인간이라는 것이 그런 것인지..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일생동안 하고 싶은 것.. 입니다.
    번듯한 간판으로 출발해서 밑으로 쳐박히는 사람도 셀 수 없이 많고..
    고만고만한 간판으로 출발해서 위로 올라가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 귤♡13.12.23 21:30:5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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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다 중요해요... 첫직장이라고.. 그분위기에 2~3년 다니다 보면 그 회사에 물들어가니깐여..
    다음 회사를 갈때에는,.. 적응 안되고 힘든면이 있을꺼에요.. 그래도 그냥 그럭저럭 이렇구나 하고
    견디는게 중요하죠,,
  • 돈내놔214.05.03 21:48: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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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첫 직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 직장을 잘 간다면 그 경력도 그렇지 않은 경력보다 더 대우 받는게 사실입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일부 대기업은 전 직장의 그레이드에 따라서 경력을 깎기도 하고
    더 인정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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