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빵집에서는 대용량 통조림, 박스, 기타 재활용품들이

매일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팔면 대충 천원이상은 받을듯)

한달이면 최소 3~4만원이상은 나올듯

부모님이 운영하실때부터 폐지 수거하러 오시던

할머니가 한분 계신데...

그 할머니가 폐지들를 수거해가시면서 매장 출입구 주변도 청소를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수거하러 오셨다가...다른 할머니와 싸우시더군요

할머니가 수거해가시기 편하게 매장 바깥 뒷문 창고 옆에다

남들이 잘안보이는 쪽에 항상 가져다 놓거든요

그런데 다른 할머니가 그것을 또, 어떻게 발견 하셨는지

그것들를 가져 갈려다가 딱...하필이면 원래 수거해 가시던 할머니에게

걸리셨더군요..

할머니 두분이 서로 쌍욕을 하면서 싸우시길레...

손님들 눈치도 있고해서...제가 가서 겨우 말렸었네요

오늘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밑이였는데

7~80대 어르신들이 이 추운 날 싸우시니깐 좀 짠하더군요...

폐지 천원어치면 그 분들에겐 한끼 식사가 될 수도 있겠죠...

이 추운날 그냥 보내긴 짠해서 핫초코도 한잔씩 드렸었네요

앞으로는 좀 귀잖아도 제가 직접 드려야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