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백숩니다. 백수짓 대충 6개월 한거 같네요.

갠적인 문제로 자살시도 했다가 운이좋아서(?) 죽다 살아 났습니다. 정신차리니 링겔맞고 있더군요. 죽는것도 아무나 하는거 아닌가 봅니다.

아무튼 그뒤로 정신병원 몇달 입원도 하고 병원치료도 꾸준히 받고 있긴 합니다만...

한번 그러고 나니 매사 의욕이 없네요. 재밌는것도 없고 게임도 귀찮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운동도안하고 뭘해도 즐겁지가 않네요. 3년끊었던 담배까지 다시피는데도 별 맘이 안생깁니다.

여자만나기도 싫습니다. 얼마전엔 아는형이 재밌게 놀고 기분 좀 풀라고 여자도 불러주고 그랬는데 옆에서 팁달라고 되도안한 애교부리는데 때릴뻔 했습니다.

별로 살고싶은 마음 자체가 들지가 않습니다. 병원가니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치료에만 3년은 걸린다더군요.

상담받고 약처먹고 있는데 별로 좋아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병원까지 가기가 싫어지는거 억지로 겨우 가고있습니다.

속편하게 뒤지고 싶은데 왜 그렇게 고생하면서 살라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단 생각까지 하게 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제가봐도 상태 많이 심각합니다.

이래가지고 사람 구실할 수 있을까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