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가슴속에새기겠습니다

임병천 작성일 14.01.05 09: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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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34살이 된 남자입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이나이에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습니다 많은 방황과 나태함과 오만함으로 살았습니다 집이 형편이 나쁘지 않았었고 아버지가 팬션을 차려주면 운영하며 살라하셨기에 그때는 그렇게 믿었기에 아무 준비도 없이 돈도 흥청망청 쓰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사기까지 당하시고 억울해 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집이 망했습니다 월세로 이사 했구요 저는 아무것도 준비해놓은게 없어서 돌아가실때까지 아무 힘이 되어 드리지 못했습니다 거기다 아버지가 투병하시기전에 만나던 여자와도 헤어졌습니다 아니 떠났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신후에도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여자지만 간혹 거짓말과 절 힘들게 했지만 본심은 나쁘지 않다 생각 했기에 아버지도 돌아가셨기에 더 의지를 많이 했습니다 물론 전 가진것도 준비된것도 없었고 힘들게도 했지요 물론 결론은 떠났지만요 참 힘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기울고 3년을 넘게 만나던 여자도 떠났습니다 전 또 집안에 장남입니다 많은 부담감과 충격과 실연의 아픔까지 정말 죽고싶었고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살수도 없지만 죽을수도 없었습니다 남은가족이 있었기에
정말 부모만 믿고 참 잘못 살아왔구나 벌을 받는거구나 남들처럼 열심히 살지 못하고 철이 없던 제자신에게 화도 나고 자괴감과 비관 모든게 인정하기도 쉅지 않았고 참 힘들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이라서가 아니고 참 좋은가족입니다 동생들도 어머니도 저를 오히려 위로해주셨거든요 여자도 가족이 다 아는데 어머니께서 붙잡지 말고 그여자를 만나서 니가 병들면 떠날거라구요 근데 제가 힘들게 한 부분이 많아서 원망도 할수 없습니다 지금은 어떡게든 집안을 일으킬만한것이 없는지 매번 생각합니다 가진것도 기술도 없어서 할수 있는게 없더군요 늦었지만 공부를 할듯 합니다 제가 예전 꿈이 검사였습니다 그당시 수능을 봤는데 한 5개월 공부하고 성대 법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근데 안갔습니다 그당시 일년 더하면 서울법대를 갈거라 생각했지만 이놈에 오만함과 노는것을 좋아해서 결국 고졸이 되었네요 전 검정고시 출신이구요 19살에 수능을 봤습니다 그때는 운도 있었고 제가 살아오면서 제일 공부를 많이 했던 마지막이였습니다 그후로 몇번에 입시 실패후 책을 놓았습니다 최근에 이나이에 상황을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할수 있는게 뭘까 수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수능을 다시 봐서 한의대를 진학해서 6년동안 죽어라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하나 근데 집이 많이 어려워서 제가 여동생 시집비용도 마련해 주어야 하고 어머니도 모시고 남동생도 둿바라지 해줘야 되는데 공무원이 되면 나만 사는거 아닌가 가족들은 저라도 살길 바라지만 전 그럴수 없습니다 제동생들은 몸이 않좋습니다
경찰간부 꿈도 있었는데 되는것도 어려운일이지만 되도 보탬이 많이 못되서 아마 한의대로 진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6년동안 최대한 과외를 많이 하고 열심히 산다면 가족들을 도울수 있지 않을까 또 저희 아버지가 백혈병 투병으로 돌아가셔서 그런쪽도 한번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사실 공부를 놓은지 오래 되서 막막하지만 또 가려는곳도 최상위권이라
목숨을 걸까 합니다 어차피 지금까지 열심히 못산거 이제라도 사람답게 살다가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고민이 집안이 지금 많이 어렵습니다 저는 알바경험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존심이 강한편이구요 만약에 일년동안 일만한다면 그냥 시간이 갈것 같아서 힘든거지만 공부와 병행 하며 알바를 하려고 합니다 제책값 집안 생활비 이게 다입니다 근데 어린 사람들이 날 한심하게 볼까 별의별 생각이 다 납니다 어쩔땐 차라리 돈을 많이 벌기위해 웨이터나 호빠를 할까 별의별 생각이 다납니다 집안에 들어가는 생활비와 월세가 있거든요 여러분 어떡게 해야할까요? 동네 근처에서 100만원가량 버는 호프집서빙을 할지 나이제한도 있지만 없는곳도 있긴한데 이나이에 경험도 많지 않고 나이많은 나를 뭘로 볼까 돈도 많지 않은데 무슨일하냐고하면 뭐라고 할지도
아니면 돈을 보고 화류계쪽 일을 할까
여러분 도와주세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제가 불교신자 인데 저한데 보시 하신다 생각하시고 가족이라 생각하시고 답변 부탁드릴게요 언젠가 답변 해주신분을 이번생애 만나서 제가 받은걸 돌려드릴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잠도 한숨도 못자고 오늘 알바몬 보면서 어케 하는것이 현명한건지 선택을 어케 하는지 몰라서 여러분들에 지혜를 구할까해서 이렇게 글을남겼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빨리 일 자리를 구해야하는데 여러분들 어케 해야할까요 공부야 저하기 나름이니
여러분들 올해 한해 다들 힘드시겠지만 좋은일 많으셨음 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핵심고민은 알바경험이 많지않은 34남자가 주점식 호프집 서빙을 한다면 어린친구들이 어케볼까도 사실 신경쓰이구요 무슨일 한다고 해야할까? 돈은적지만 이걸하는게 나을지요? 아니면 자존심은 상하겠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벌수 있는 노래방이나 룸쪽 웨이터를 하는게 나을지요? 이나이에 받아주는곳은 있을지요? 화류계일 경험은 없습니다
독서실 총무라도 해야되는데 거긴 너무 적게벌어 생활비 보탬이 안될것같구요
생활비 보탬이 덜 되더라도 서빙이 나을지 아니면 자존심이 상하지만 조금이나마 더 벌수 있는 웨이터쪽 일이 나을지요? 사실 호빠도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술을 잘 못하구요 술까지 먹으면 공부하긴 그른것 같아서요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이나 쪽지 부태드립니다 따끔한 충고와 조어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잠을 못잤네요 요새 생각이 진짜 많습니다 이제 제가 가장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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