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전문대를 졸업하고 9월에 현재 회사에 입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25명 정도 규모의 자동화설비 제작업체이고 심한터치가 없어 마음편히 다니고 있는데요
입사초기 팀과장하테 찍힌게 아직도 복구가 안되고 급여 문제때문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입사 1개월째 천안탕정에 있는 S업체에 공사로 출장을 갔을때
그때 처음 사무실에 없던 회사 동료들과 팀과장을 보았습니다
이때 출장 일을 하면서 제가 눈치가 좀 없는데 팀과장은 업무지시도 내려주지 않아
다른팀일을 따라다니면서 도와준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제 행동 사사껀껀 맘에 안든다는 식으로 한숨을 쉬어 대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로도 다른팀 팀장들이 자기가 알아서 말해줄테니 자기팀 일좀 도와달라고 할때마다
보고 없이 도와주다 걸려서 욕을 약 3개월동안 먹었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유일하게 혼자 출장을 다니다보니 입사 3개월 빼고는
팀원들과 일해 본적이 없어 큰 트러블은 없지만 아직도 절 한심하게 보는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최대한 조용하게 지내고는 있지만 출장시 문제해결이 안되면
타업체 사람하테 협조요청을 하고 혼자 해결해보겠다고 삽질만 해대고 있습니다
가끔 질문해도 메뉴얼에 있으니 메뉴얼 보라는 말밖에 하지 않는것도 이유입니다
그런데 그거외에는 출장이 없을때는 여유롭게 사무실에서 공부하거나 연차를 자유롭게 쓸수 있어
약간 무마가 되는거 같은데
올해초부터 회사 상황이 요상하게 돌아 가고 있습니다
올해초 월급이 약 2달간 밀렸었는데 이때 아주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언제쯤 준다는 기약도 없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도 없었습니다.
그냥 말도 없이 안주는 겁니다.
그리고 2달치 한번에 주면서 몇개월 잠잠했는데
이번달에 또 그러더라구요
월초에 월급을 받는데 지금 손가락만 빨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라 전 직원 국민연금이 작년 11월부터 미납되어 있고
퇴직연금도 연체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올초에 국가사업을 4대보험 미납으로 떨어졌다는데
회사를 운영할 마음이 있는건지 의심됩니다.
마치 눈앞에 이익만 쫒는거 같습니다
대표님 말로는 중견기업은 못 되더라도 중견급 회사로 만드는게 목표라는데
지금 들어오는 일은 3~4차벤더급 일에 저는 몇달째 다른회사 업무보조로
마치 인력업체 파견나간듯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두달되면 이제 경력 1년이 채워지는데 능력향상을 위해서라도 참아야 되나요?
아님 빠른 이직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