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회사를 네군데 옮겼습니다.
제가 못난 탓도 있지만 진짜 가는데마다 다닐수가 없게 만드네요
물론 1차적인 문제는 저한테 있는 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네군데 그리고 현재 다니는곳까지 하나하나 경위를 설명하자면
처음 간곳은 (경력직으로 이직) 진취적으로 솔루션 만들자면 으샤 으샤 하는 분위기였는데
들어간지 한달만에 투자 좌절 됬다 우리 망했다 분위기 들어간지 한달 밖에 안되서 미련도 없고
정도 별로 없던 시점이라 바로 나왔습니다. 두번째 간곳은 무슨 정부 과제를 수행하는곳이었는데
진짜 정부과제 아니라면 당장 내일 망해도 이상없을정도의 개판오브 개판이었어요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지 다들 3년을 이어온 정부과제 때문에 아주 나태함에 극치에
근성이 섞어서 정말 같이 못있겠드라고요 거기 있다가 저도 그렇게 될것 같아서 6개월만에
나왔습니다. 다음에 간곳은 SI업체였는데 이건뭐 개발부터 디자인(직접하는게 아니라
아이디어도출) 업무협의 1인 3역도 아니고 4역 PM,PL,PG 게다가 이것 끝나면 대전 광주
여기저기 파견 보낼 생각만 하고 진짜 여기 있다가는 사장 노비밖에
안되겠구나 하면서 2달만에 폭풍 퇴사 이렇게 회사를 옮긴 이유는 내년에 결혼을 할려고
조금이라도 정상적인 회사를 찾기 위해서 노력해서 결국에 지금의 회사에 왔는데
여기는 그래도 조금 정상적이긴 한데 업무강도가 심한게 아니라 완전 어렵네요
SW 요구사항이 국제화를 지원하는 로컬라이징 완변한 SW(그냥 환상속에 꿈의 SW)
기획만 지금 네번 엎어지고 당장 내년가을까지 완료 해야 하는데 기획은 3월에나 끝날것 같고(그만큼 업무가 복잡)
이래저래 진퇴양난이네요 하여간 1년간 구직 하면서 아 내가 가는 중소기업만 이런것가 이땅의 중소기업이
다이런것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대기업 가면 안되냐고요?? 물론 대기업도 지인 통해서 입사직전 까지
갔다가 TO가 취소 됬습니다 거기가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규 채용이 한명도 없었데요
억지로 들어갈려다가 낙동강 오리알신세되고 3개월만에 다시 연락와서 올생각 없냐고 그러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진짜 요즘 과장 나이 경력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요즘 알고있는 업체들은
망하는 업체들도 하나둘 늘어나고 여기저기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이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