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철밥통이라 불리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부서에 직원이 30명 정도인데 과장님부터 술을 엄청드세요.
부서 내 술좋아하는 젊은 직원들이 많은데
다들 술먹고 다음날 나 술먹었어~~ 온갖 티 다내면서
출근하구 계십니다.
얼굴 허옇게 뜨고 머리 헝클어져있고..
어제 한잔했냐? 아무렇지않게 사무실에서 묻습니다.
어느정도냐면 부서회식날 직원들 다 꽐라되서
2명 출근못해서 연가처리하고 한명은 출근했다 바로 링거맞으러 갔네요.(이부분가지고 부서내에서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여직원 하나는 그전날 3시까지 술쳐먹다 다음날 출근안한게
4번이 넘는데 마법의날이다.. 몸이아프다 핑계대구 넘어갔구요..
다른직원 하나는 휴게실 들어가서 두세시간 자다나옵니다.
역시 몸이 아프다하고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구요.
이러다보니 저처럼 다음날 생각해서 주량조절하고 관리하는 직원들이 고생하드라구요... 이분들 일이 넘어와서...
자꾸 손해본다는 기분에 요즘 부서를 옮기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부서내 40대 이하직원중 술로 출근사고 안친 직원이
저까지 둘밖에 없어요...
출근했는데 고참이 어제 달렸다고 연가처리해서 해드린적도 몇번됩니다.
온지 아직 1년이 안되었는데 더 버티는게 나을까요?
일하는것도 재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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