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된 직장인입니다.
회사에 여자 성비가 5%도 안되구요.. 이 5%중 한명이 접니다
올해 3월에 부서가 바뀌어서 다른 팀장 밑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팀장이 좀 찝적??대는거 같아 글 올려봅니다
울 팀장... 저랑 띠동갑 두바퀴+3살 돌아가는 나이차이구요
이숑키..... 회식때 노래방갔는데 부르스 추대요
기분좋음 직원들끼리 부르스 출수도 있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이색히가 여직원들 4명 쪼르륵 앉아있는데 저만 콕 찝어서 일으켜 세우더니
"오늘밤 너 너무 예뻐.. 그거 아니?" 이러더니 주구장창 너와 나만 함께하는 부르스타임
술 마이 잡숴서 저런갑다.. 하고 넘겼습니다 .. 왜냐구요? 까놓구 말해서 우리 회사에 저런사람 몇몇 있었구
그냥 술먹고 재밌게 노는 분위기에 제가 예민하게 반응한단 소리 나올것도 같아서 그냥 넘어갔죠
문제는 다음 또 노래방을 갔는데.. 이 ㅆㅂㄻ가 부르스추다 뒤에서 갑자기 껴안대요?
사커킥 날리고싶은거 간신히 참았슴다.. 저랑 친분있는 남자직원이 행정팀에 고발했고
담당자가 팀장이랑 저랑 짬차이가 엄청나서 건드려봤자 좋을꺼 없다고.. 앞으로 전 2차 안가는 조건으로 덮었습니다..
문제는 또 회식때-_-;팀장이 저보고 계속 2차 노래방가자고 노래방가자고
저 정색하면서 안간다고 하니까 너는 얘가 왜 그모냥이냐고.. 니 선임 여직원은 갔는데 왜 너는 안가냐고..
1차 끝난 술집앞에서 저 붙잡고 15분을 실랑이하십니다
더웃긴게 실랑이 하는 와중에.. 저보고 손잡재요-_-;;;우리 손잡고 얘기하자고..
매번 전화받는 척하면서 도망치고 있습니다.
직속 팀장이 저러니까.. 환장하겠습니다. 또 팀회식은 왜그리 자주하는지
알고보니 단란주점 매니아래요.. 관광나이트랑.. 제 선임들은 팀장한테 샤바샤뱌치느라 술값 많이 날렸다는데
이런걸로 스트레스받다 저도 지쳐서 그냥 다른부서 보낼라면 보내라~ 이러고 개기고있는데.. 팀장이 많이 갈굽니다
일단 제 호칭은 "~~씨"가 아니라 "야!!!" 이걸로 바뀌었구요
커피타라고 시키는데.. 커피 타다주면 갈굽니다.. 왜 따뜻한거 타왔냐 날도더운데..
그래서 담날 커피시켰을때 아이스 타다주면 왜 아이스냐고 따뜻한거 타오지 ,,이러고
커피타옴 또 난 녹차먹고싶은데 왜 커피타오냐고 갈구고..(미친너미 커피타오라고 하드니만..)
할튼 쓸데없는걸로 똥개훈련 시키니까 난감하대요
성희롱으로 찌르고 싶어도-_-;;
울 회사가 공기업같은데라 사람들이 정년퇴임할때까지 안그만둬요
주변 고참들이 다 저 팀장이랑 오래 일한사람이라 절 감싸줄분은 없을꺼같습니다..
한줄요약하면
1. 직속 팀장이 술쳐먹음 찝적댑니다
2. 성희롱으로 찌를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제가 당해요(이부분은 고참들도 인정)
3. 제 주변 여자 선배들도 다 알고있는 상황이구,,,보다못해 자기가 찔러주겠다던 여선배도 있었습니다
내부에서 서로 다치면서 해결하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 없을까요?
다른부서로 옮기고 싶지만 부서 자주 옮긴다는 꼬리표 달까봐 걱정이고 팀장이 곱게 보내줄꺼같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