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 잘 안남기는데
짱공유에 30대 이상 어른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인생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20대 후반 남성이구요
요즘 아주 힘든 시기에 겹쳐져 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느라 상당히 오랜시간을 사람들을 자주 안만나고 있는데요
사실 저에게는 존재만으로도 힘이되어주는 아주 속 깊은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헤어졌구요
상당히 마음 아픈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단 헤어진 여자친구와는 현실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만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접어두고
제가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분은 이 여자친구가 아니라 주변 친구들 입니다.
여자친구와 다같이 함께 지냈던 친구들이 있고
그 중에서도 여자친구와 저 그리고 함께 추억을 많이 쌓은 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여자친구와는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저와 더 가깝게 지냈던 동생도 한명 있구요
일단 이 둘은 제가 지금 취업 준비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원래 누군가와 헤어지면 주변 사람들을 정리해왔는데
제가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이기도 하고
힘들때 정말 힘이 되어준 너무나도 고맙고 소중한 친구들 입니다.
이 동생들과 함께 다시 웃고 떠드는 미래를 만들고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있고, 이 친구들을 보면 전 여자친구가 떠올라
괴로워 버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단 전 이들을 만나지 않고 있고, 취업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 친구들을 정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막상 이 친구들과 멀어지려고 편지도 쓰고 여러가지 생각을 그리면 그릴수록 가슴이 아프고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 여자친구와도 함께 했던 추억들 때문에 괴로워서
이도저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 여자친구와 저의 관계는 이 두 친구 모두 모릅니다.
같은 집단이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만났기에
이 사실을 이야기 하면 이 친구들의 반응도 알 수가 없구요
읽으시는 분들이 답답하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사람들 관계에 많은 경험들이 있고 성숙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 앞에서는 항상 냉정하고 이성적일 수가 없네요..
요즘 많이 괴롭습니다.
결정은 제가 하고, 제가 행동하는 것이겠지만
인생경험이 더 많으신 형님들, 누님들 께선 어떤지 조언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이 힘들어서 도움이 필요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