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글터에 있는 직장동료들 음담패설건을 보고 저도 제 얘기좀 써보렵니다.
[ 여직원은 유니폼이 치마만 나오는거 아니였나? 여직원들은 치마를 입어야지. ]
[ (A,B를 빤히 보다가) A는 다리가 두꺼워서 바지를 입어야겠네, 근데 B씨는 다리도 얇은데 왜 바지를 입나? ]
[ 여직원들이 무슨 하는 일이 있다고, 어리고 커피나 잘 타야지 ]
[ ( 면접시 ) A씨는 결혼을 언제쯤 할껀가?
답변: 당장 꼭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1~2년은 만나보고 할 생각입니다.
=> 채용 후 면접관이랑 같이 일하는 직원분이 얘기 해줬는데 A씨는 독신주의라서 채용했다고 얘기했다고 하네요]
[ (면접시) B씨는 둘째 계획이 있나요? 당연히 없다고 하고 현재 재직 중 ]
[ (첫 회식자리에서) A씨 앞으로 같이 일하겠됐는데 악수 한번 해보지, B씨는 앞으로도 잘하라고 악수하자
(A, B와 악수 하고 나서) 손이 따뜻한 여자가 자궁도 따뜻한데....]
[ (B의 팔뚝 안쪽을 집게 손가락으로 꼬집으면서) 좋은 아침이야 ]
[ (야유회를 바닷가로 갔을때) A씨는 생리중이니까 바다근처에가지마 상어몰려와!]
[ A씨 배우 중에 @@@이 알아? 내가 잘나갈때 @@@연예인 10만원주고 먹어봤다, 근데 별루다.
(술자리에서 앞뒤상황 전혀 상관없이 갑자기 A한테 말해줌) ]
[ (회식 후) C씨는 내가 주말에 따로 연락주면 만나러 나와줄꺼야? ]
[ (회식 후 시장에서 쇼핑 중에 시장 아주머니께) 아줌마 같은 스타일이 잠자리도 끝내줘, 언제 끝나?
=> 아주머니가 욕하고 물건 집어던지는거 직원들이 말림 ]
A, B는 계약직입니다.
서로 이런일 저런일 있었다고 울분만 토할 뿐 강하게 싫다고 의사표현을 못했습니다.
혹여나 계약 연장이 안될까봐, 싫으면 싫다 , 아닌건 아니다라고 말을 못합니다.
참 미런한건지, 누구의 댓글처럼 여자가 사회생활하면 감당할 작정을 하고입다물고 사는게 미덕이라고 여겨야할지,
내가 부족해서 이 자리에 있는건 아닐까, 우리가 본인 딸이랑 동갑인건 알까,
이런저런 생각만, 생각만, 생각만,,,,,
이것도 스트레스인데 덧붙여서 상사는 업무도 불성실하고 경비도 깡치려고 합니다.
참다참다 제가 얘기했습니다..
목소리 발발 떨면서 이런거 하지말아주세요, 존중해주세요,
알았다고 하면서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시길래 꽉막힌 분은 아니였구나! 했습니다만,
하루하루, 일주일이 지나고 보니.... 일을 안주네요...??ㅎㅎㅎ
출근 후 인사, 퇴근 후 인사 외에는 찾질 않습니다..ㅋㅋ
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말하는게 아니였단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그러다 본사에서 설문조사가 내려왔는데 항목에 성희롱 관련이 있어서 체크하고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회사 준법팀 직원이 전화와서는 잘못체크한거 아니냐고 고치라고 하더군요;;;;;;
잘못체크한거 아니다 맞게 한거다. 성희롱 피해 접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 사항 얘기하고 상사는 처벌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경고 1회만 준다고 하더군요..
네. 그렇게 그분은 경고만 받았습니다. 본사로부터 전화 1통만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연장이 안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