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매장 설비공사하는 업체에 근무하는 캐드직입니다.
관리부에 대표님/이사님/부장님/저 이런 구조구요
신규매장 공사와 관리매장 설비 a/s가 주된 업무입니다.
실질적으로 사무실 일보는 사람은 경리부장님/저 둘이 하죠
경리부장님은 경리시지만 회사에 워낙에 사람이 없어서 이것저것 다하시고
저는 주 거래처 입찰 / 도면 / 공사 정산 / 공사 일정관리 / 사진 / 견적 / 매장 as 담당하는데
매장이 최소 200개 이상입니다.
한 달에 as만 적어도 90개정도는 나오니까요
문제는 제가 경력직으로 와서 배우려고도 하고 알기도 좀 알고 하니
부장님이 경리일만 하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남은 바빠죽겠는데.. 배관공부하러 현장이라도 갔다온다 치면 가끔 가다 하는 소리가 "기술부 가셔야되겠네" 이런 소리나 하고
몇개월 전부터는 아주 걍 노는 시간이 확 늘어난게 옆에서도 보입니다.
"나는 as하기 싫다 " 남 바쁜시간에 쇼핑이나 하며 쳐놀다가 정작 내가 바쁠때 여태신경도 안쓰던 as뒤적이며
이거 안했네 저거 안했네 이지랄 하는데
정말 일좀하라고 확 소리치고 때려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무리 일이 다르다 해도 무슨수를 써서라도 발빼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아주 열통터져 죽겠습니다.
사람하나 더 뽑으면 지 하던일 슬슬 또 나한테 넘기려고 할텐데 꼴보기도 싫을거 같네요 .
남이 일하는거 우습게 생각하는 이 인간 어케 고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