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상태입니다..

lizen 작성일 16.07.31 23: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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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직장 상사가 전기공사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공부 시작했습니다.. 톡 까놓고 말해 하기 싫었어요..

 

위에서 하라고 하니 한거지... 그렇게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다가 덜컥 자격증 가진 신입이 들어오면서

 

아!~ 너 이제 공부 않해도 되... 이럽니다... 퇴근후 열심히 매달린게 3개월인데... 이뭐병...상태....

 

그래도 공부한게 차마 아까워서 5월달에 있는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참패... 차라리 공부 않하고 그냥 찍은편이

 

점수 더 잘나왔을것 같았습니다...  뭐랄까.. 그날 쪼금 울었습니다.. 내가 보낸 시간들은 뭐였나.. 싶어서.. 특히 마지막

 

1달은 피똥까지 싸며 했는데.. 살도 2kg빠지고... 어쨓건 결과는 '응! 니 인생 쓸모 없었어~' 라고 선고 상태

 

...그 뒤 한동안 맨붕 오다가 포기하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근데... 하기 싫어요... 에시당초 타의에 의해 시작한일이고 좋아하는 분야도 아니고.. 그레서 그런지 

 

웃기는게.. 마음속에 반은 이거 외어야 한다.. 이거 이해한다~ 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반은

 

이딴거 머리속에 기억하기 싫어~ 지워져라~ 지워져라~ 이러고 있습니다.. 공부도 예전과는 비교도 않됄만큼 집중이 

 

않됍니다.. 예전에 10분이면 되는게 1시간 걸려서 진도 뺀적도 있습니다...

 

보통 한번 다 보면 2번째 부터는 머리속에 더 쉽게

 

들어오는데.. 저는 오히려 머리속에서 점점 빠져나갑니다.. 

 

그렇다고 포기할까 생각해보니.. 아까워서 아까워서 도저히 못그만두겠습니다.. 

 

억울하고 분하고 짜증나서 도저히 포기 못하겠습니다.. 

 

 포기는 못해.. 진도는 않나가.. 그런 자신이 짜증나서 때려치고 싶은데.. 억울해서 못그만둬... 악순환입니다.. 

 

시간만 하염없이 흐릅니다... 이제 다음 시험까지 한달도 않남았습니다.. 하지만.. 의욕은 더더욱 떨어지고 

 

이제 정리 단계에 들어가야 하는데.. 정리는 커녕 기억도 가물가물...  요즘엔 다른 문제때문에 쓸데없이 열을 올리기도

 

했고..  ..이번 시험 놓치면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미치겠네요.. 아깝다고 3월까지 계속 봐야한다고 생각하니... 

 

그렇다고 이번시험에 기대하기에는 여전히 늘어진 정신은 돌아오질 않고 있으니...

 

...진퇴양난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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