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분들 연봉 얼마나 받고 계신가요...

잠실칸쵸 작성일 16.08.22 14: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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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이 30, IT중소기업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출퇴근길에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요세 고민이 있어

공신님들의 충고나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남겨봅니다.

저는 대졸 28에 지금회사 시스템팀에 입사해 3년차 회사생활 중입니다. 이제 만2년 좀 넘었네요...

현재 연봉은 3300(세전) 월급으로 치면 세후 200 겨우 넘네요..상여가 매분기 기본급 100프로 거든요

 

근무 환경은

아침 9시 출근해서 6시 퇴근

야근은 거의 없습니다.(잔업수준? 6시반이나 7시쯤 눈치보다 퇴근하는정도)

주말 휴일 근무 없고 일주일에 1번 시스템 야간당직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워크샵으로 해외도 다녀옵니다.

제가 봐도 근무 환경은 괜찮은 편인것 같아요 야근이란게 거이 없으니...

그거 말고는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처음 이 회사에 2700으로 입사했습니다.

학벌이 그렇게 뛰어나게 좋친 않지만 남들 하는정도는 하고 있었죠..

그 당시만 해도 연봉에 불만이 많았어요

세후 월급으로 180도 손에 못쥐는걸 보고

이건 학생때 하던 알바 수준밖에 안되니....

이런데 다니려고 여태 돈들여 가며 공부했나 싶기도 하구요..

현실이 어느 정돈지 잘 몰랐거든요

당시 취직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나이도 계속 차간다는 생각에 입사를 결정합니다.

입사후 경력좀 쌓은후에 이직을 생각 했거든요...

그리곤 매년 봉급이 오르긴 했습니다. 월급으로 10만원씩..

매달 술 한두번 안마시면 되는 돈인데..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단박에 관두고 싶었지만..

입사한 이상 경력이라고 불리고 이직을 하려면 좀더 버텨야 했죠..

그래도 일 할때는 열심히 했습니다. 많이 배우려고 노력도 하고 항상 능동적으로 생활했어요..

그러다보니 동료분들에게 나름 인정도 받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3년차가 됫습니다. 시간 정말 빠른것 같더라구요...

해서 이직을 올해 초부터 슬슬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연초 부터 토익도 좀 준비하고 자격증 준비도 좀 하고요.

 

그런데 회사에서 저희 팀장님이 왔다갔다 그런 모습을 보셨나봐요

대충 눈치를 채셨는지 올해 2분기때 갑자기 부르시더군요

그 동안 고생도 많고 했는데 회사에서 너무 못챙겨 준것 같다고.....

그래서 회사에서 1년 특진해서 대리진급이 결정됫다고 하시네요

감사했습니다. 이직할 생각에 조금씩 회사에서 정때려고 했던 제 모습도 죄송도했구요

무엇보다 봉급이 어느정도 오를꺼란 기대에 이직할 생각을 접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직원들끼리 철저히 급여 내용은 밝히지 않아서 연봉테이블이 어떤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대리진급후에 첫 봉급이 나왔습니다

원래 월 급여에서 10만원 올랐더군요.. 계산해 보니 세전 3300... 

참......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대리진급인데 이것 밖에 안되나 싶기도 하고

대충 짐작으로 500 정도는 올려 주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뭐..연봉으로 해도 150? 올라간듯 하더라구요.........

 

팀장님은 나름 생각해주셔서 그렇게라도 생각해 주신듯 한데

솔직히 저는 탐탁지 않았습니다. 팀에 6, 7년차인 대리들 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하고있었고

책임 지는 일들을 많이 하고있는 제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회사에서 미안하니까 생색 내준 정도밖에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진급을 보니 회사 연봉 테이블도 대충 짐작도 가구요....

(평생 다녀야 될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회사 비전 그렇게 나쁘지않아요 소규모지만 나름 20년 가까이되가는

튼튼한 회사입니다.. 아직은 제가 윗분들한테 배우는것도 있고..

야근도 많지 않구요....다만 봉급이 탐탁지 않네요...

일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제대로 아웃풋도 못내놓는 몇몇 상급자들 보다

대우도 못받는것 같아 자존 감도 떨어지고 일할 맛도 안나구요...

(위에서 시일내 못 끝내놓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저에게 내려오곤 합니다.)

 

제가... 너무 배부른 생각을 하는걸 까요...

IT계열 대리분들.. 보통 얼마나 받고 계신가요....

올해 연말에 연봉에대해서 어필 한번 해볼까요?..

한다면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까요....

좀더 나이가 들기전에 지금 이직 준비하게.. 맞는 결정이겠죠?..

막상 하려고 해도 요세 취직 시장도 많이 않좋다고 하는데

조금 걱정도 들기도 하네요... 상황이 정말 안좋은가 싶기도 하구요..

 

저보다 상황이 조금 못한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많은것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제 자랑하려고 이런글을 남기는건 아니잖아요...자랑도 아닌것 같구요..

단만 현재상황에서 누구든 좀더 나은 상황을 바라보고 노력하는 것이 사람이 잖아요..

더 나은 상황을위해 좀더 빨리 다가갈수 있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할 뿐입니다..

그러니 그러한 뎃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주제넘게.. 죄송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여기 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리고 공신님들도 오늘도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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