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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왔던 진로와 전공을 포기하려합니다..

adf433 작성일 16.10.11 10:49:56

댓글 10조회 2,868추천 5

https://www.jjang0u.com/board/view/needhelp/14409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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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짱공식구님들..

저는 이십대막바지에 있는 체육전공자 입니다..

여태껏 내 운동이 좋아서 공부도 했고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부족하지만 지도도 해오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만..

제작년 선천성심질환 수술을 받고, 약을 복용하면서 좋아하던 운동도 예전처럼 할수가 없게 되어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항상 일을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장기적으로 미래가 너무 불안정하여 진로를 변경하려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하고싶고, 가정을 꾸리며 먹고살정도로만 살고싶은데 물론 잘 살면 좋겠지만요.. 노력없이 허황된 욕심은 부리지 않으렵니다.

구구절절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거두절미 하고 진로를 재탐색 하려고 하는데 사회경험이 많이 없어서 무슨 직종으로 가면 좋을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들어서도 꾸준히 일이 있는 그런 기술..기술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그냥 막연하게 생각한지라 어떤걸 배워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주변이나 현재 일을 하고 계신분들.. 정말 시간을 투자해볼만한 기술같은게 있을까요? 혹은 어떤 직업군이든 상관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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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아쥬16.10.11 17:29: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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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떈 지금까지 운동하시면서 체력관리 몸관리 해오셨듯
다른 분야에서도 충분히 그이상 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무엇을 해야할지 뚜렷하게 보이시진 않으실테지만 분명 금방 찾아내시어
새롭게 시작하실수 있을겁니다 힘내십쇼
adf43316.10.11 19:24: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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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불면증에 몸이 망가지고 있네요..
무언가 정말 보일까요.. 열정을 가지고 매진할수 있는 그런일이..
삭제 된 댓글 입니다.
adf43316.10.11 23:53:0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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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 잘 참고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럭셔리창공16.10.12 01:03:57 댓글

1 0

제가 전기쪽일을 하다보니 추천해드릴만한 직업이 보전(전기기사) 추천합니다 ,
입문이 많이 힘든 일이긴 하지만 끈기있게 배우시면 정말 편한 직업이라서여
월급도 좀 되는 편이기도 합니다 ,
국비 지원 직업 훈련소나 학원도 있으니 지원받을수있는지 확인하시고
기능사 자격증만 취득 하셔도 취업하기는 좀더 편하실거에여

단지 ,, 일배우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자동차 전공 졸업하고 그쪽일 하다가
전향해서 신입으로 취업해서 3년동안 죽어라 바닥 기면서 배워서 지금 12년차되니 정말 ,,사무실서
겜이나 ,핸폰질,, 컴터질하면서 ,, 놀구있네여 ,,
adf43316.10.12 15:50: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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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 수학은 젬병인데.. 초등학교 수준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전기 관련일 보니 수학을 배워야 하는것 같던데.. 많이 어려울까요?
유시칸16.10.13 04: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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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이 2가지 자격증을 따야 하는데, 비관련학과 졸업자는 응시자격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먼저 산업기사를 취득하셔야 합니다.
산업기사는 비관련학과 졸업자라도 대학을 졸업했다면 바로 응시할 수 있으며, 산업기사 취득 후 1년이 지나야 전기기사, 전기공사 기사 응시할 수 있습니다. 말씀처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요. 전기기사를 따면 전기공사기사는 시험과목이 전기기사와 중복되기 때문에 1과목만보면 되고 나머진 다 면제됩니다.

필요한 백그라운드가 수학이긴 하지만, 수학적으로만 접근하면 전기랑 친해지기 어렵습니다. 물리적 이해가 보다 더 중요하죠. 다루는 수학은 사실 별거 없습니다만, 예체능계열이라면 처음에 고생 좀 하시겠네요, 미적분, 행렬, 삼각함수, 벡터연산 뭐 이런 수학들이 대부분인데, 시험보기 위한 정도라 깊이는 없으니까 요령껏 외울거 외우고 몇번 풀이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2가지 자격을 갖추면 지방직 또는 국가직 7급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이 만땅이라 도전해볼만 합니다. 7급 기술직 지방직 국가직은 일반 행정직과 달리 경쟁률도 심하지 않고 커트라인도 높지 않아 해볼만 합니다. 그외에도 자격증을 기반으로 갈 수 있는 회사도 많구요.

길게 보고 도전하신다면 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테니, 일단 신중하게 주위의 조언을 듣고 배짱을 정하는게 중요해 보이는군요.
팔린스낭16.10.12 18:12: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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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시는분들 근성은 알아주죠! 무엇을 하든 끈기를 가지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공부랑 담쌓고 살다가 그저 건설업계쪽 일을 하고 있는다 보니... 조언해드릴건 없고! 응원하겠습니다! 하시는 일 잘되기를 빌겠습니다!
adf43316.10.12 18:39:1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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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필린스님.. 감사합니다
똘뺑이16.10.14 12:21: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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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좋으시면 소방공무원 좋죠
되기 쉽다기 보다는 된 후에 경쟁력이 좋습니다 구조특채가 아니라도 들어와서 인명구조사 자격증따서 구조대 해도 되구요
라라세세16.10.25 13:52: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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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원도 지방 4년제 체육과 나와서 워터파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달 말까지 하고 그만 둡니다ㅋㅋㅋㅋㅋ
지금 29살인데 그 회사 다니면서 인생을 허비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뭐 제 나이때가 제 2의 사춘기다 뭐다 하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시기가 젤 힘든게 힘든 이유가...
사랑했던 사람했던 버림 받았던거 보다....
월급도 밀리고 직원을 개호구로 보는 쓰레기 회사에 다니는거 보다...
내가 뭘 잘할 수 있고 뭘 원하는지 모른다는게 너무 답답하고 한심했거든요
못하는 술도 마셔서 혼자 울기도 했는데...
지금은 적어도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아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만
마냥 죽으라는 법은 없는거 같아요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이달 말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은 체육 전공했던 사람으로 공감이 됩니다...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진로를 찾아보면 될것 같아요!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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