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 관심 있으시면 참고 하세요.

Nigimi 작성일 17.03.07 18: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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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백수탈출기 계시판에 글 올리고 많은 도움을 받았던게 생각나서 

 

최근 경험한 상조회사 관련 글 올려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 생각 있으셨던 분은 참고 하시라는 차원에서...

 

한동안 마케팅 회사쪽 지원을 많이 하다가 

 

며칠전 다른 업무에 지원한다면 뭘 하는게 좋을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군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상조쪽이 생각나 다들 아실법한 B 상조 회사를 

 

사람인 검색을 해봤는데 집에서 멀지않은곳에 공고가 떠있어서 지원 했는데

 

그날 밤 9시쯤 전화가 바로 오더라구요.

 

다음날 바로 면접보러 오라고 하셔서 갔는데 꽤 정신없더라구요.

 

이사람 저사람 왔다갔다가하고, 전화는 여기저기서 오고 다들 바쁜와중에 

 

5분정도도 체 면접을 안본것 같은데 일단 들어가서 교육(?) 듣고 계시면 이따 본부장님이랑 

 

면담 하자고 하셨습니다.

 

교육장(?)에는 저 포함 9명정도 있었는데 저 빼고는 다 50대 이상 주부님들, 아버님들 이셨고,

 

주부님들은 다들 도우미하러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도우미가 뭔가 싶었는데 행사(회사에서 그렇게 표현하더라구요) 터지면 거기서 음식 나르고 하시는 그런 업무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도우미 하러 오셨는데 무슨교육받으라고 방에 몰아넣으니 투덜투덜 하시면서도 일단 교육은 들으셨는데

 

교육의 내용은 전반적인 장례문화같은거 좀 이야기 해주시고 장례 지도사, 복지사 이런 업무를 추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다(77세에 들어오신분도 있다더군요), 사회경력 상관 없다, 남여노소 문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도우미만 하시겠다고 하면 도우미 보내드리겠다.

 

뭐 이런 내용이었고, 교육 후 본부장과의 1:1면담이 있었는데 제 고향이 전남 광주인데 광주쪽이 좀 많이 죽어서 

 

안그래도 아쉬워 하던 와중인데 잘 왔다고, 3~6개월 일 잘 배우면 본부장, 지점장 라인으로 잘 서포트 해줄테니 지점장 달고 내려가서 

 

다시한번 활성화 시켜보자 뭐 이런 이야기 끝에 내일 교육때 다시 보자 뭐 이런이야기를 듣고 나왔습니다.

 

워낙 사무실이 정신도 없고, 처음 연락 주셨던 지점장님도 바쁘셔서 연봉이니 뭐 이런이야기는 해보지도 못하고 나와서 

 

다음날 교육에 갔고 그날 교육이 수당 관련 교육이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기본급은 없고, 수당 지급내용이 설명하기 좀 긴데 쉽게말해 한 구좌 (한명 가입시키는걸 그렇게 표현하더군요)

 

개설 할때마다 30~40정도 떨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행사에 나가서 본인이 정성껏 상주분들 모시면 가족들이나 조문객들통해서 새 구좌 개설 할 수 있고

 

(강의 해주신 지점장님은 한 곳에서 32건까지 새로 받아 봤다고 하셨습니다.)

 

보험사와는 다르게 일단 개설 하면 추후 고객이 해지 하더라도 환수를 하지 않기에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이며

 

절때 추가로 노잣돈같은걸 요구하면 안되고 받아서도 안되지만 너무 감사해서 기어코 주시는 경우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뭐 이런 이야기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위에 32건 개설하신 지점장님이 아산병원 특실에 모 항공사 고위직 행사에 나가서 300까지 감사하다며 주셔서 따로 받아봤다고...)

 

 

여튼 교육을 가본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본인이 완전 영업스타일이시거나, 상조쪽에 뜻이 있다 하셔서 

 

올인 하신다면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본인 역량만큼 받아가실 수 있으니 목돈을 만지실 수도 있을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야기 들어보면서 장례식장의 폭리라거나 , 나쁜쪽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나중에 지인이와서 

 

들어달라고 하면 그렇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가입 할 수도 있겠구나 싶기는 했지만 

 

제가 제 친구나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하는 모습을 상상했을때 자신이 없는 부분이 많아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좀 어려서 아직은 다른 일도 많이 해보고 싶다거나, 할 수 있다면 제 생각에는 돈 이외에는

( 그마저도 100%보장된건 아닙니다만) 

 

그렇게 메리트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자신이 있고, 의지가 있으시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요. 본부장도 입사 5년차라고 하셨는데 40초반 정도로 보였거든요.

 

좀 일찍 들어가시면 아무래도 다들 연배 있는 분이라 그런지 관리직 만들고 싶어 안달 나 보이기는 했습니다.

 

혹시라도 생각이 있으셨던 분들께는 눈꼽만큼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썼는데 쓰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개판이네요... 암튼 다들 좋은곳에 취직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았으니 너무 나쁘게는 보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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