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문

아래 카페 창업 여쭈었던 사람입니다.

메티아 작성일 17.04.22 13:44:32
댓글 8조회 1,752추천 0

 

바로 아래아래 글에 카페 창업에 대해서 여쭈었던 백수입니다..

답변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현실도 좀더 알게 되었고 과연 이쪽으로 하는게 맞는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현재 청년취업패키지를 통해 취업교육 상담을 받고 있는데요...

바리스타 교육을 통한 카페 창업계획이 아니라면 어떤 교육을 통해 앞으로 살아볼까 라는 고민이 너무 많이 됩니다..

나이도 31살이라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볼 나이는 아닌지라 더욱 신중하게 되네요.. 

국제무역 관련 교육을 통해 해외 특이한 물품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이라도 만들어 볼까...

제과제빵 -> 쇼콜라티에 초콜렛 제작 교육을 통해 쇼콜라티에가 되볼까..

원목가구제작 교육을 통해 가구제작자가 되어볼까...

한복제작 교육을 통해 한복 디자이너가 되어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해볼까.. 

10~20대였다면 행복했을 모를 고민들을 30대가 되어서 하려니 불안에 미칠지경이네요....

어느 계통으로 가든 늦게 시작하는거고 또 나에게 맞을지 잘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삶이 괜찮아질지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딱히 이런 고민을 상담할 곳도 없고...혼자머리싸매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제 지난 인생이 적성, 직업, 공부, 여자 모든게 후회투성이라 앞으로도  잘해낼지 용기내기가 힘드네요..

막연하지만, 전 이제 어떻해야 할까요...

밤에 잠들기도 힘드네요.. 

 

 

메티아의 최근 게시물
  • 가리우마17.04.22 19:36:29 댓글
    0
    30대에 사업이면 엄청빠른거죠... 돈만있으면야 몇번을 더도전하고도 남을시간인데요;
    근데 모든사업이그렇지만 요즘은 사업하나로 정년까지보장되는사회가아니라 주변에 개인사업하는 친구들만봐도 경쟁자들 늘어나는거같으면 다른사업으로 갈아타려고 아이템짜내느라 맨날 힘들다소리만하더군요
  • 메티아17.04.23 21:50:58 댓글
    0
    세상에 쉬운일은 없다는걸 알지만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좋겎네요..
  • 굿포맨17.04.23 18:52:21 댓글
    0
    자금부분에서만 조언하나 드려요
    자금 필요한부분은 1천만원이있든 1억이있든 10억이있든
    자기가 현재 가진것보다 보다 위를 바라보기에 항상 부족합니다.
    작게 시작하시길..
    사업하실때 가진거 올인은 좋은데

    절대로 무리하게 다른 가족의 도움으로 빚끌어와서 하지는 마세요.
    빚도 스스로만 끌어올수있을정도로만하시구요
    왜냐하면 나하나 망한건 다시시작하기 쉽지만(국가에서도 회생지원이런거있어요)
    가족돈끌어다쓰면 그거 갚고 시작하려면... 한세월입니다.

    그리고 순익분기점을 꼭 항상 생각하시고 인건비와 건물세 이게 비수기때 사람잡습니다.. 1년예산 잘짜시길..
  • 굿포맨17.04.23 18:59:10 댓글
    0
    그리고 지금 확실한 아이템이 없으신듯합니다..
    어떤분야든 자기만의 강점이 없으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죠..
    이거 될거같다 생각하는 아이템도 막상 시장에 뛰어들어보면 안먹히는일이 다반사이고
    예측보다 반토막인경우도 허다합니다.
    간혹 통하더라도 바로 옆에 같은 가게가 생기는경우 또한 허다하죠..
    (내가 없던분야 꾸역꾸역 일궈놓은거 낼름 열매만 따가려는사람 많아요..)

    나만 할수있는 독자적인 확실한 기술
    옆가게에 발리지 않을 튼튼한자본력
    그동안 잘 쌓아온 판매망

    셋중 하나만 가지고 해도 될까말까에요... 셋다 가져야 최소한 적자는 안본다 이구요..
  • 메티아17.04.23 21:57:32
    0
    저도 가족의 도움으로 무언가 할 생각인 하지 않으려구요...혼자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그리고 맞는 말씀이네요..확실한 아이템이 없습니다...하지만 역시 쉽지만은 않네요..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실현 단계로 생각해보면 딱히 확실한게 없더라구요...옛날에는 평범하게 사는게 당연한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평범하게 사는게 젤 힘드네요...괜찮은 직장가지고 괜찮은 여자 만나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 gusn7717.04.25 00:25:30 댓글
    0
    님 그냥 가볍게 읽어요..
    취업이 힘들지요? 그래서 창업을 알아 보시나 봐요?
    내가 보기에 님은 지금 무슨 창업을 해도 다 망해요. 장사가 쉬워 보여요?
    위에 쓰신거 전부 창업이네요. 저중에 뭐 해본거 있어요?
    님 진짜 뜬구름 잡고 있어요.내가 볼때는.
    저는 26살에 처음 장사 시작했어요.군대에서 행정병이었는데 그때 '나는 회사는 안맞는 구나'했지요
    대학 졸업하고 무작정 아무일이나 해서,120만원 월급에 100씩 적금 부었어요.
    3000만들어서 가방장사 시작했다 시원하게 말아먹구요.
    그때 내가 뭘 조금이라도 잘할까 고민하다가 요리를 시작했지요.그때가 30이에요.
    요리학원 다니면서 식당가서 일하고 나이어린 실장한테 배우고.
    운이 좋아서 샐러드매장을 시작했는데, 진짜 일년에 딱3일 쉬었어요.진짜
    돈을 쓸시간이 없으니까 돈이 엄청 모이더라구요.
    그렇게 한 5년 하니까 "이렇게 살면 뭐하나...의미없다..남들 쉴때 쉬고싶다"이런생각이 들면서
    조금만 더 하면 정신병 걸릴 것 같은 거에요.
    그래서 미련없이 다 접고 일년 쉬다가, 지금 하는 그나마 시간이 자유로운 커피를 하고 있지요.
    님은 장사에 대한 지식없이 취업이 힘드니 창업이나 할까 하시는 것 같아요.
    전에 글에 어떤분이 창업 전에 가서 일해보라고 하신게 맞아요. 창피해 하지말고 일해봐요.
    어린친구들한테 배우고, 욕도 먹고, 친해지고, 돈도 좀 모으고...

    내가 볼때 님은 다른사람눈에 내가 어떻게 보일까 생각 많이 하시는분 같아요.
    괜찮은 직장?괜찮은여자? 아니면 어때요?님 능력이 아직 그정도에요.
    아무일이나 좀 해봐요.커피든.술집주방이든.노가다든.알바든..
    그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열심히 사는지 좀 봐요.
    일해서 번돈으로 바리스타 학원을 가든.. 제빵을하든..
    뭐 먹고 살지 고민만 하지 말고, 경험을 해봐요.
    안그러면 내년에도 짱공유에 또 이런 고민글 올리고 있을 겁니다.
  • 스니커즈사랑17.04.25 11:13:24 댓글
    0
    배움에 있어 나이는 정말 무쓸모 입니다~!! 좋은글 ㅊㅊ
  • 메티아17.04.26 15:36:44 댓글
    0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저 역시 창업이 쉽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아요...일도 해* 않고 창업할 생각은 결코 없구요..
    다만 제가 만약 요식업쪽으로 배우고 그것으로 진로를 정한다면 언제가는 저스스로 창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제일 두려운것은 진심 정말 뭘 좋아하는지 뭘하고 싶은지가 없다는 겁니다...
    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건 설렁 제가 좋아하는게 있더라도 그게 앞으로의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일해 왔던 사서라는 직업 사실 적성상 안맞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직업은 극소수의 공무원이 아닌 이상 미래가 없습니다...정말 남편이 따로 직장이 있는 여자들이 집에만 있기엔 뭐하니까 하는 직업으로 맞더라구요..실제로 도서관 사서들이 그런경우가 대부분이구요...
    다른사람 눈에 어떻게 보일까는 사실 저도 모르게 의식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사촌이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그런게 조금 생기더군요...제가 보이는 모습을 의식한다기 보다 부모님이 보이는 모습을 의식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르지만요...그런게 제가 정말 두려워 하는건 다른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가 아니라 목표가 없이 일한다는게 너무 두려워요...
    목표가 있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누가 내게 뭐라해도 사실 별 신경쓰지도 않을겁니다...지금껏 사실 남을 의식하거나 그렇게 살지도 않았구요...제가 배울게 있다면 나이어린 친구들이라 해도 전 괜찮습니다. 오히려 어리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지금껏 많이 봐왔고 또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나이로 꼰대짓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취업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사실 사서든 어디든 취업을 할수는 있을 겁니다. 근데 그게 그거 적은 돈 벌자고 하는 거지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더군요..그저 당장 먹고 살자고 아무런 미래가 없는 일에 뛰어 들수는 없었습니다...그래서 목표를 창업으로 잡아 기술을 배우고 일을 하면서 경험을 늘려볼까 해서 생각한 것이었습니다...하지만 말씀대로 고민만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해봐야 겠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게시글 목록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게시글 목록
7970 김주하12 2025.03.20 38,895 0
7969 뚜르뜨 2025.03.12 98,958 2
7968 사상최강 2025.03.08 128,005 0
7967 2찍남은죽자 2025.03.08 129,304 1
7966 이공계에이스 2025.03.05 154,082 29
7965 _Alice_ 2025.02.26 199,492 3
7964 _Alice_ 2025.02.24 218,982 5
7963 찐만두두빵 2025.02.24 221,530 4
7962 우주최하노동자 2025.02.24 220,178 4
7961 개나리v 2025.02.23 232,437 4
7960 녹색애벌레 2025.02.19 267,874 3
7959 유자차생강 2025.02.17 282,014 4
7958 에켁 2025.02.12 330,930 2
7957 푸핫핳 2025.02.11 342,967 1
7956 뭘로하지음 2025.02.09 356,429 0
7955 Nobodyzo 2025.02.07 370,405 3
7954 파란불그만 2025.02.02 397,958 4
7953 _Alice_ 2025.01.25 470,067 6
7952 후배위하는선배 2025.01.16 537,435 4
7951 복학생인증 2025.01.12 562,394 5
7950 _Alice_ 2025.01.07 590,264 1
7949 유자차생강 2025.01.05 596,624 3
7948 호구왔또 2025.01.05 577,824 28
7947 콧구녕 2024.12.20 703,750 2
7946 지랄대마왕 2024.12.16 738,169 1
7945 달묘둘째 2024.12.13 745,785 3
7944 yenwpd 2024.12.06 785,914 11
7943 IT하루살이 2024.11.27 836,441 6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