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핼엔드헤븐 작성일 17.08.08 2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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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님들 29살 자동화과 초대졸 남자 입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즘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자세히는 길어서 못 얘기하고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하면

직장에서 바로 윗선배가 모 조금 잘못하거나 맘에 안들면 뒤끝 작렬에 폭언식 으로 갈궈서 힘들었습니다.

이때 까지는 경력 만이라도 쌓을때 까지 다니자 하고 버티자는 생각이였는데

어느날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모든사람들 앞에서 선포하고 패드립 비슷한 수준까지 들먹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만두겠다고 하고 어찌어찌 하다 공개적으로 사과 받고 제 맘이 다풀린건 아니지만

대외적으로는 푼걸로 하고 마무리 짓고 퇴사 할려고 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이 얘기를 듣고 아버지가 한번 만나서 그 사람과 얘기 해보고 판단 하고 싶다네요 ㅡㅡ

그래서 아버지가 봐도 아닌 사람이면 당장 때려치고 괜찮다 싶으면 계속 다니고

아 진짜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암만 취업이 힘든것도 알고 제가 뭐 일이 좀 힘들거나 그냥 좀 꾸사리 먹는다고 때려치는것도 아니고 이 상황이 오기 전까지 대화로 풀려고 해봤고 바로 돌아서면 똑같은게 또 반복되다가 터진 상황인데

제가 그 동안 당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는 안 헤아리고 오로지 취업 돈버는것 그만두면 백수에다가만 초점을 두니까

미치겠네요 제가 애도 아니고 왜그러는지 증말 미치겠습니다. 설사 만약 다녀라 하면 패드립 까지 한상황인데

이걸 다니라고하면 여태까지 일하면서 어딜가도 또라이가 있지만 이런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같은 입사동기도 할만큼 다해봤다고 하고 주변에서 그렇게 말하는 상황이고 

 

원래 고민은 졸업하고 1년반 공백깨고 몇개월 일하고 그만두는지라 경력사항에 못넣고 공백기가 2년이 넘어가서  

재취업 걱정을 하고 면접에서 공백기 물으면 뭐라 답하지 하는 고민 이었는데

부모님이 이러니 미치겠습니다. 몇주안에 직장이 구해지면 그냥 거기가라 할텐데 현실적으로 힘들고

저는 계속 싫다고 하는데도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오면 집에서 문 안열어준다네요ㅡㅡ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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