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살다가 짱공에서 신세한탄을 하게 될줄 몰랐네요...

-ㅡ-;;; 그래도 딴곳엔 할 수 없고...여기 밖에 없는 중생이니

혹여 기분 상하셔서 나쁜말 하고 싶어지셔도 걍 씁쓸하게 웃고 넘어가주십쇼.  

이제 결혼 8년차에 애 하나..40살...

십년전만 해도 아니 5년전만해도 40이면 뭔가 좀 가지겠구나 했는데

세상이 녹녹치 않네요.

세후 이백중반...40으로 많이 적은거 같기도 하고

어찌저찌 살수 있을거 같기도 해보이는 급여인데

현실은 집 못사고 차도 못사고 취미 생활도 못하고...

이젠 여유돈도 없어 이달 카드값 결제도 못할꺼 같아

카카오뱅크에서 마이너스 통장 만들려고 하염없이 신용평가하기 버튼만 누르고 있네요.

(사용자가 많다고 계속 못하고 있지만요..)

요 몇년 회사가 잘될때 사장님은

내가 해봐야 얼마나 더 하겠냐  

몇년 뒤엔 니네가 운영하게 될테네 급여 인상은 좀 참아라....

그러다 재작년엔 사업망한 사위가 직원으로 들어왔고

대놓고 사위물려주실꺼라고 하시고...

그래서 급여 인상이 어려우면 성과급이라도 달라고 해서

작년에 첨으로 성과급이란걸 받았는데(2015년 성과를 2016년 전반기에 분할로 받았다는게 함정..) 

올해는 통장에 돈없다고 그마저도 없고...

그러다 보니 이젠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드네요.

어디 이직하고 싶어도

작은회사에서 다양한 업무를 보다보니...깊이 알기보다는  

참외껍질 마냥 얇게..두루두루 해보다 보니

이직에 용기가 안나네요.

뭘 아는거 같으면서도 아는게 없는..내가 아는게 뭔지 알고 싶은...그런 상태입니다..데길...

무튼 제가 쓴돈이니 갚아야해서 마이너스 대출해서 가져와야하는데

그걸 상환하기 위해선..진짜 주말 알바라도 해야겠네요...

후...

이 나이에 주말 알바라...과연 써주는 곳이 있을지 겁부터 나고

이런 상황이 짜증만 나 비싼!! 담배만 죽이네요..이것도 사치라....아껴야하는데..ㅜㅡㅜ

혹여 우리 짱공 식구님들중에 저랑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있으면

조언이나 같이 화이팅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