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조언 부탁드립니다.

내일의 명 작성일 17.10.29 0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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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퇴직을 진지하게 고민중인 6년차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첫직장이라 위기가 여러번 있어도 잘 참아왔는데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중견기업의 지방부서로 본사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보내는 유배지입니다.

 

직원이 5명인데 전무,상무,팀장이 있는 곳입니다.

 

처음 4년간은 중간직책없이 전무와 여직원 셋이서만 근무해서 사실 제대로 된 업무교육 한번 받지못했습니다.

 

그 후 2년간은 팀장이 4번이나 바뀔정도로 부서가 불안정했고요.

 

거쳐간 팀장들도 평범하진 않았지만 어찌어찌 잘 견뎌왔었는데....

 

이번에 새로 부임한 팀장 때문에 불면증까지 생겼습니다.

 

상식을 벗어난 사생활 강요 (담배, 술 강요, 고양이를 키우는데 고양이가 사회생활에 방해된다고 버리라고 하네요 허허)와

 

영업지시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주요고객사 담당자가 주차를 주차장에 안했다고 띠껍다고 거래해지를 지시) 등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나를 바꿔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시키는 일 열심히 하고 대화를 해보려고도 했지만 소용이 없네요.

 

업무자체도 성장가능성이 전혀 없다보니 내일 당장 사직서를 제출하려다가도

 

이 취업절벽에 아무런 대비없이 퇴사하는것 또한 겁이 나기도 합니다.

 

퇴직 후 공부해 다른 직종에 도전하는게 좋을지, 억지로 계속 참아가면서 이직자리를 알아봐야 할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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