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3&no=6278#vw_dut_ttl 

 며칠전에 있었던 사다리차에서 니퍼가 떨어저 사고난 일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사방팔방 다 돌아다녀봤지만, 결국 소용없었습니다.

 경찰서에 가봤습니다. 경찰서에서도 사다리차가 잘못이라고 하는데, 이게 고의성이 없기때문에 경찰서에선 해결이 안된데요. 민사로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변호사도 찾아가봤습니다. 소장만 써줘도 돈 좀 나가고, 법원에 올려도 일단 돈이 들며, 재판하는데는 6개월 이상 걸리기때문에 왠만하면 안하시는게 좋겠다고 조언을 받고 왔습니다.

 증거, 증인, 녹취까지 완벽하게 다 있는데...이게 해결이 안된다니, 진짜 법이라는게 피해자만 손해를 보게 만들어졌더라고요.

 그렇다고 이웃집한테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보상 안해주기도 뭐 하더군요. 일을 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볼 사이이기도 하고요. 사람 관계라는게 이게 참 그렇더라고요.....

 사다리차에게는 몇번 전화걸었지만, 돈 한푼도 못준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제가 50만원 전액 보상하고 끝났네요. 에휴...

 처음부터 사다리차와 사고차주인이 알아서 하게 냅뒀어야했는데, 괜한 오지랍에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이번일의 계기로 사람이 다치던 사고가 나던 절대 간섭 안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까지 아름답지 않다는걸 새삼 다시 느껴지는 일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