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격이 이상한 사람인가요?

뉴질라이프 작성일 17.10.27 0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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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이야기므로 객관화가 안되어 이렇게 짱공에 여쭙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작은 술자리가 있었죠. 제가 오래알고 지낸 사장님이 주최하신자리였고 사장님 친구인 학교선생님도 계셨구요.

 

저랑 저희 와이프도 있었고요. 우리 아들도 딴방에서 선생님 자제분들이랑 놀고있었고요.

 

거기서 처음보는 두살위에 형님이 계셨죠.그 형님도 여자친구랑 있었어요.아직 애도 없고 결혼전인듯인가봐요. 실례될까뵈 묻진 않았어요. 

 

초면이고 반갑게 인사하고 분위기 좋게 술자리 이어갔습니다. 실례지만 나이 묻는다하고 두살많길래 아이고 형님이시네요~

 

하고 깍듯하게 말도하고 물론 초면이니까. 잘 마시다가 술이 좀 들어가니 저를 무슨 고등학교 후배 한테 하듯 하네요. (주관이 섞이네요;) 어쨋든 그래도 나이도 많고 그러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사장님과 막 얘길 하다가 제가 사장님하고 좀 막역해서 편하게 말하고 그랬는데 그형님은 되게 존경하고 어려워 하는 분이었나봅니다. 갑자기 제 태도에 대해 얘길 하면서. 사장님이 되게 대단한 분이고 자기가 모시는 형님이라고.. 말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면 안된다네요. 사장님은 괜찮타고 하시고. 당연히 괜찮죠 원래 관계였고 안지가 벌써 7년이 넘었고 그 형님보다 훨씬 오래 알았는데..그때부터 분위기.....

 

그래도 좋게좋게 할려고 계속 아 제가 말을 너무 편하게 했네요 형님~ 하면서 알겠습니다 네네하고 넘어갔습니다.

 

또 한참 얘기하다가 다 보고있는데 혼자 심각해져서.. 또 저한테 뭐 그러면 안된다느니 선생님도 보고 있다가 얘가 왜 군기를 잡어 허허~ 하시고.

 

그래도 웃으면서 아 네 조심할께요 형님 제가 술이 들어가니까 좀 풀렸나보네요~

 

하면서 숙여줬죠. 7번정도 한거같네요..

 

술자리가 파할 분위기고 여기까지도 좋았어요 그냥 기분이 좀 나빳지만 와이프도 있고 선생님 부인분도 계시고. 여행얘기하면서 재밌게 얘기하고 좀 치우려는데 잠깐 발코니로 나오라네요.

 

나가니 또 줜나 뭐라고 아까 그일로... 한두번 고개끄덕이다가. 한창 열받아서 말하고있는 얼굴에대고 

 

실제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 족같네 진짜."

 

그러니 그 형님이 "뭐?" 라길래 "뭐긴 시발 뭐 더이상 어쩌라고?" 하고 서로 잡았죠 ㅋㅋㅋ

 

술먹고 참 추태지만 순간 확 열받아서 형이고뭐고 그냥 들이받은거죠( 실제로 때리거나하진 않았지만)

 

사실 연장자한테 저런적도 처음이고 나한테 이렇게 하는놈도 처음이고. 하튼 잘 안맞는 사람하고 술자리를 한적도 별로 없고..

 

여러가지로 낯선상황이더라구요. 사장님은 일단 저보고 집에가서 쉬라고하고 그 형님한테 엄청 뭐라고 했다는데. 

 

안 이틀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 형님이 그날은 미안하다고 형으로써 어쩌고.. 네 저도 죄송합니다. 라고 사장님 면봐서 그렇게는 말했는데 아직도 기분이 별로 좋친않네요.

 

지금까진 그래도 내가 잘못했다고는 생각안했는데 어떤분이 먼저 욕한사람이 사과해야되는거 아니냐길래..... 꼰대짓을 하면 욕을해도 되냐 하시길래.. 음.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한번 글써봤습니다. 

 

욕도 달게 먹겠습니다.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저도 혼자 이상한놈 되긴 싫어서..

 

제가 성격이 좀 모나고이상한걸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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