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합니다.

수산제프리 작성일 17.12.17 23: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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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제 이력은 몇일있으면 42세가되며
건강이 안좋으신 홀어머니와 초4 아들을 둔 홀애비
짱린이 입니다. 가방끈이 짧아 어휘나 문장이 거슬려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원래하던일은 자동차정비를 10년정도했습니다.
일을하다 어깨를 다쳐 수술을 위해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어깨수술을하고 다시 정비쪽 일을 하려니
수술한 어깨가 부담도 되고 그동안 몸을 혹사하여
무릎관절이나 허리(2번의시술)기타 관절들이
좋은 컨디션이 아니여서 걱정이되는것도 있고,
기술이좋아도(저아님^^) 나이 많은 아재를 원하는곳이
없어 다른 직업군으로 전향 하였습니다.
(솔직히 더 정비쪽 일을하면 각종관절들이 남아나질않아
나이들어서 퇴행성관절염이나 기타 질병들로 고생하며
아들에게 짐이 되는게 싫어서요)

그래서 대형화물차를 구입하여 장거리 운송을
시작하였습니다.
경기도권에서 부산을 갔다오는 고정일입니다.
보통 am5~6시에 기상하여 부산찍고 다시 올라오면
평균 pm10~11시에 도착합니다.
가끔 차에서 자는 날도 있습니다.
아침일찍 시작하여 늦게 끝나다보니 집 (서울)에
들어갈엄두를 못내여 평일엔 고시텔에서 지내게
되었고 금요일밤에 일끝나고서나 아니면 토요일에
집으로 올라갔다 월요일 새벽에 내려와 또한주를
시작합니다. 수입은 불만이 없습니다.
세식구 남들에게 아쉬운소리 않하며 지낼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 일을 너무 너무 싫어하십니다.
하나밖에 없는아들 운전대 잡는거 싫으시다고.
티비에서는 버스나 화물차 대형사고들이 연일
보도되고있으니 어머니가 불안해하시는것도 이해가
됩니다만은 이일을 않하면 수입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편찮으신어머니께 손주 맞겨놓은것
도 죄송한데 아들걱정때문에 식사도 잘 못하시고
편히 두다리뻣고 주무시질못하게 하는것도 불효며
저때문에 건강도 더 안좋아 지시는거같아 운송일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제 당장 수입이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아무일이나 막하자니 어머니병원비며
아들 학비에 대출금에 ㅜㅜ 최소한 정비할때만큼
벌고싶은게 제욕심입니다.

(정비사때는 월급 350받았고요 운송일은 정비사할때보다
많이가져갔습니다 )

이나이에 그정도 벌이 할만한게 뭐가있을까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비전있고 저정도 페이 가져갈수있는
직업군이 어떤게 있을까요? 자격증도 다 정비관련이나
면허증뿐이네요.

자동차 정비기능사
운전면허증 1종 보통
1종 대형
특수 (대형견인)
버스운송자격증
화물운송자격증
항공정비 산업기사
항공정비 면허
항공정비 기관기능사
항공정비 장비기능사

항공관련 자격증은 휴지조각이나 다름없겠죠
휴... 고민과 걱정으로 탈모증상도 보입니다.
형님 누님 동생 아우님들 부디 제게 지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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