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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골조(건축) 다니는 사람입니다.

황기둥 작성일 18.04.10 21:41:23

댓글 3조회 2,199추천 2

https://www.jjang0u.com/board/view/needhelp/1464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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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입니다

골조 건축 회사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회사는 전국 top5 위안데 드는 회사인데..

지방떠돌이 하다보니.. 너무 외롭습니다..

맨날 일끝나고 숙소 일끝나고 숙소 이리생활하니

하루가 무의미합니다.....

경력은 1년 정도 되는데

아예 건축을 포기하고.. 다른 직종을 할까하는데 혹시

어떤일을 하면좋을까요?

맨날 생각해도 떠오르지가않네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이 일을 그만두자는 생각이 든 이유가..

1년~2년 골조 끝나면 다른데로 발령나고..

이런식이여서.. 솔직히 결혼 못할거같은 생각이 듭니다...........

조언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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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우마18.04.11 05:00:42 댓글

0 0

인테리어쪽어떠신가요... 인테리어도 힘들지만.... 제가해본것 나열해드리자면

1.동네 인테리어 (아파트,주거공간)
-페이가적음. 보통 주6일 빨간날안쉼. 잡일을 많이함.. 그래도 밤샘작업같은게없고
주간에만일하고 회사에서가까운곳에서만일함. 머리쓰는일이별로없음 단순하고
오히려 몸을더많이쓰는듯..

2.로드샾,백화점,각종브랜드 패션아울렛등
페이가 좀 되는편. 밤샘일이많음.. 겨울에는 좀 한가한편이지만 회사마다다름.
지방에도가지만 보통 일이 하루이틀이면끝나기때문에 금방옴. 당일날오는경우도있고
한명이 지방가면 가까운지방다돌고 2~3일뒤에오는경우도있고그러함.
주말에도 일을많이함. 회사마다다르지만 주말에일하면 평일에쉬는경우도있는데 바쁠때는 잘못쉼..
백화점은 매장세팅을 다퇴근한다음 새벽에끝내다보니까 밤일을 자주하는데 몸이넘피곤함..
이쪽회사는 회사마다 분위기가 너무다른데, 안좋은곳가면 밤새일하고 3~4시간자고 또 바로출근시킴;;
물론 밤새면 쉬는곳도있음. 머리쓸일이많고 신경쓸일도많음. 경력이오를수록 업체시간맞춰야되고
발주넣어야되고 .. 그만큼 빨리일을 배울수있으나 힘듬. 인테리어쪽에선 가장 힘들기로유명해서
젊은 이들이 많이없고 30대를 가장원하는곳. 항상 인력난.

3. 대형건물 오피스텔,백화점,호텔,모텔등 신축건물 내부(수장)공사
대기업하청으로 여러업체가들어오는데 그중하나로 들어감.
똑같이 새벽7시까지가서 TDM인가?뭐 아침조회같은거하고 체조해야함..
작업자들은5시면 퇴근하는데 인테리어업체는 대기업에 서류제출해야되고 발주넣어야되고그래서
이런일을 거의끝나고나서하다보니 7시~9시에퇴근함.
이것도보통 주6일제인데 일요일에 나오라고할때도있음.. 가끔 PPT제출하라거나하는날엔 야근도함. 자주는아니고 말그대로 가끔임.
이것역시 신축건물이라 6개월~2년정도 걸리는경우가많아서 한번 들어가면 계속 그현장으로만 출근함.
보통 서울에회사는 서울쪽일만하는데 어쩌다가 지방에 큰거들어오면 사람보내기도함.
제가다녔던곳은 원래직원들이 (유부남도있었음) 지방에가서 몇개월있으니까 가족들도 반발이심하고해서
아예 지방에갈 직원을 두명뽑아서 그쪽으로 보냈었음.

제가해본건 이정도인것같습니다.
피떡18.04.11 08:07:00 댓글

1 0

골조만 1~2년씩 한다면 큰회사네요...작은 종건에서 십여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님 걱정되로 결혼하기 힘듭니다... 물론 저도 안했구요....??지방다니며 1~2주에 한번 집에가는데 누가 저같은 사람이랑 살겠냐며 아예 생각도 안하고 살았습니다...그러니 돈모을 생각도 못했고 버는대로 술먹고 취미생활하며 살았죠....
같은 직종 후배에게 할소린 아니지만 떠날 마음이 생겼다면 하루라도 빨리 떠나라고 하고 싶네요....
뱅쇼18.04.11 22:47: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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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사촌형 그러고 잘만 살다가 이사달고 정착하더군요... 물론 40대 중반입니다. 결혼은 20대 후반에 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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