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전 4살 아들과 마누라 이렇게 부산 동래구 사는 사람입니다.
직장은 나름 만족합니다. 시간적 여유도 많고 수입은 세후 430정도 됩니다.
외벌이고요. 마누라 애가지고 일그만두고 여태 쉬네요.
30평대 아파트 살고 주담대 1억2천정도 있네요. 매달 110내고 있어요. ㅠ
주변인간관계 좋고 친구 많고 대충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들어 돈에 민감하네요.
20대에는 돈없어도 친구만 있어도 즐거웠는데 30대 중반이 넘어서니 돈이 나에게는 너무 위대해지네요.
가정이 있으니 숨만쉬어도 돈나가는 기분이고 뭘 해도 돈아깝게 느낍니다.
부모님 어디에 돈을 쓰니마니 얘기 들을때 마다 답답하고 말해주고 싶어도 그냥 마누라랑 얘기하고 말고 그렇습니다.
지인들 만날때는 얻어먹는 걸 싫어해서 돈없는 티는 안냅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아껴쓰자고 하고 해서 마누라는 밖에서는 잘하면서 집에서는 못한다고 그러네요.
이상하게 나이들어 돈에 집착하게 되는 기분이 참으로 싫네요. 제가 돈을 많이 써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돈이 모자란 그런 기분이네요.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수입과 삶에 만족하시나요?